LX인터, 부산에 친환경 복합 물류센터 건립…"신성장 동력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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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기자
입력 2022-02-23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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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류센터 운영 자회사 '에코앤로지스부산' 신설, 450억원 출자

LX인터내셔널이 축구장 30개 크기의 친환경 복합 물류센터를 짓고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나선다. 이를 위해 이달 중 자회사를 신설하고, 2025년부터는 본격적인 물류센터 운영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LX인터내셔널은 부산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에 연면적 21만6369㎡(약 6만5000평) 규모 친환경 복합 물류센터를 짓는다고 23일 밝혔다. 물류센터 개발 및 운영 사업을 신성장 동력과 새로운 수익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서울 종로 본사에서는 이사회를 열고, 친환경 물류센터 개발 및 운영 사업 추진을 목적으로 하는 자회사 ‘에코앤로지스부산(Eco&Logis Busan Corp.)’을 세우며 450억원을 출자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출자금은 자회사 설립자금 100억원과 유상증자 자금 350억원으로 이뤄졌다.

향후 에코앤로지스부산은 주식 900만주를 발행한다. 이를 LX인터내셔널이 100% 취득하는 용도로 유상증자 자금 350억원을 사용한다. 이러한 절차를 올해 9월 30일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3500억원 규모로 지하 1층부터 지상 5층 규모 물류센터를 짓는다. 내년 상반기까지 설계 및 인허가를 마치고, 2025년 상반기 준공 및 운영을 목표로 한다. 특히 친환경 중심의 투자 확대 전략을 바탕으로 친환경 물류센터로 개발한다. 산업 소재, 전자부품 등 다양한 품목의 글로벌 트레이딩 역량은 물론 기존 공급망관리(SCM) 사업 경험, 인프라 사업 투자 및 개발 역량 등을 적극 활용한다.

아울러 재생에너지를 사용한 에너지 절감과 친환경 마감재를 적용한 청정 근무 환경, 첨단 모니터링 시스템을 활용한 안전한 작업 환경을 조성한다. 또 상온뿐만 아니라 저온 창고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콜드체인(저온 물류창고)’ 분야 전문성을 보유한 업체와 파트너십을 검토 중이다.

김준형 LX인터내셔널 그린사업부장(상무)은 “부산 및 경상권 물류 시장은 잠재 수요가 국내에서 가장 커 신규 대형 물류센터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특히 이번 물류센터 부지인 부산 국제산업물류도시는 부산신항 배후 단지로서 서울 및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각지로의 광역 접근성이 뛰어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LX인터내셔널은 부산시 및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과 3자 간 상호 업무 협력과 투자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부산시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사업 시행 관련 인허가 등 행정 절차 진행 시 필요한 사항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LX인터내셔널 부산 친환경 복합 물류센터 조감도 [사진=LX인터내셔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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