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한반도 평화, 우리 노력·의지가 결정…'평창 정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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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22-02-22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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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평창의 정신은 北이 대화에 복귀하는 것"

이인영 통일부 장관 [사진=통일부]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22일 "한반도 평화의 향방을 결정하는 것은 눈앞에 주어진 주변 정세와 여건보다 당사자인 우리들의 확고한 노력과 의지"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2 평창평화포럼' 영상축사에서 "국제 정세의 긴장이 크게 고조된 가운데 교착 상황에 있는 한반도 정세 또한 그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현재 우리가 직면한 상황이 타개하기 쉽지 않아 보이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강인한 열망과 일관된 의지로 한반도에 평화의 불꽃을 점화했던 '평창의 정신'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평창의 정신에 대해선 "결코 평화를 포기하지 않는 인내이자 능동적으로 평화를 만드는 지혜, 언제든지 평화를 외치는 용기"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18년 평창의 봄은 결코 우연히 찾아온 것도, 저절로 주어진 것도 아니었다"고 했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 당시 한반도는 북한의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로 인해 일촉즉발의 긴장.대치 국면에 놓여 있었다는 것이다.

이 장관은 "평창올림픽 직전의 한반도 정세는 참으로 엄혹했다"며 "그 한복판에서 문 대통령은 평화올림픽 실현을 포함한 베를린 구상을 북한과 국제사회에 천명했다"고 치켜세웠다.

이어 "오늘 평창의 정신은 북한이 다시 대화와 협력의 장으로 복귀하는 것임을 거듭 강조한다"며 "정부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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