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 5년간 정상외교 141회…인프라·방산 등 해외진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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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22-02-22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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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교부, 文정부 정상외교 후속조치 추진 성과 보고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영상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외교부가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총 141회 정상외교를 진행, 글로벌 선도국가로서의 위상을 높였다고 자평했다.

외교부는 22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문재인 정부 정상외교 후속조치 추진 성과'를 발표했다.

추진 성과를 보면, 문 대통령은 취임 후 △방문 56개국 △외빈 방한 56개국 △화상 정상회담.회의 29회 등 총 141회 정상외교를 소화했다.

외교부는 "한.미 간 긴밀한 공조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 정착의 기반을 마련하고, 미국.중국.일본.러시아 등과 당당한 협력외교를 펼쳤다"고 말했다.

이어 "신남방·신북방 정책을 활발히 추진하고, 중남미와 아프리카·중동 국가와도 협력을 강화해 외교의 지평을 넓혀 신성장동력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2년 연속 초청받고, 역대 대통령 중 처음으로 5년 연속 유엔총회에 참석했다"며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국가로서 역할을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주요 성과로는 우선 인프라·방산·공급망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기업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미래 먹거리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인프라의 경우 2020년 해외 수주 실적(351억달러)이 5년래 최고를 기록했고,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수주 목표 300억달러를 초과 달성했다. 대표 사례로 2019년 4월 카자흐스탄 순방 이후 알마티 순환도로 건설.운영사업을 수주했다. 그해 9월에는 유엔총회 참석 계기로 폴란드 바르샤바 신공항사업 협력 논의를 지속해 우리 기업의 진출 기반을 확대했다.

방산 분야 대표 사례로 지난 1월 아랍에미리트(UAE) 방문 당시 체결된 탄도탄 요격미사일 체계 '천궁-Ⅱ' 수출이 있다. 계약액인 35억달러는 단일무기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또 같은 달 이집트와 지난해 12월 호주 순방 계기로 'K9 자주포' 수출 계약도 체결했다.

외교부는 "아울러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란 도전에 맞서 각국과 공동대응을 모색했다"며 "지난해 5월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계기 공급망 협력 합의, 한.호주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업무협약(MOU) 체결 등이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기후 변화, 보건·백신 협력 등 글로벌 현안 대응을 주도한 것 역시 정상외교의 성과로 꼽았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5월 우리나라 최초의 환경 분야 다자정상회의인 '녹색성장과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같은 해 11월에는 영국에서 열린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정상회의에서 2030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상향안을 제출해 2050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했다.

외교부는 "정부는 임기 마지막까지 정상외교 후속조치를 철저히 이행하고, 다음 정부에 최선의 결과를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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