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마감] 우크라 사태 관망 속 약세…닛케이 0.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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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인선 기자
입력 2022-02-2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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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인민은행 기준금리 동결에 혼조세

  • 상하이종합 '보합'·선전성분 0.09%↑

  • 中빅테크 규제 우려… 홍콩 기술주 폭락

 

[사진=로이터]

21일 아시아 주요 지수는 우크라이나 사태를 관망하면서 대체로 약세장으로 마감했다. 

일본 증시는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1.2포인트(0.78%) 하락한 2만6910.87로 장을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도 13.63포인트(0.71%) 내린 1910.68로 거래를 마쳤다. 

닛케이지수는 오전 장중 2% 하락하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낙폭을 줄여나갔다.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위기와 관련해 정상회담을 열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투자 심리가 다소 개선된 것이다. 앞서 시장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이 커지며 불안에 떨었다. 

중국 증시는 인민은행의 기준금리 동결 속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5포인트(0.0%) 소폭 내린 3490.61로 거래를 끝냈다. 반면, 선전성분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1.48포인트(0.09%) 오른 1만3471.16으로 장을 마감했다. 창업판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21포인트(0.79%) 떨어진 2804.60으로 장을 닫았다.

이날 인민은행은 1년 만기 LPR을 전달과 같은 3.7%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5년 만기 LPR도 전달과 같은 수준인 4.6%였다. 지난해 12월부터 두달 연속 LPR을 인하했으나, 석달 만에 동결한 것이다. 최근 두 달간 공격적인 통화정책을 펼쳤던 중국은 당분간 효과를 지켜보면서 추가 부양카드를 꺼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중화권 증시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10.86포인트(0.06%) 떨어진 1만8221.49로 장을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도 현지시간 오후 3시 22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약 208포인트(0.85%) 내린 2만4115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최근 중국 당국의 빅테크 규제 우려가 다시 확산되며 메이퇀·텐센트·알리바바 등 기술주가 이틀 연속 폭락세를 이어가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홍콩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6000명대를 기록하는 등 확산세도 지속되고 있다. 이에 당국은 '코로나와의 전면전'을 선포해 750만명 주민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원래 내달 27일로 예정된 차기 행정장관 선거도 5월 8일로 연기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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