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 세레니티CC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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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2-02-18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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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럽하우스 코스 등 뜯어고쳐

  • 명문에 명문 얹어 새출발

세레니티 컨트리클럽 18번 홀 해저드에 설치된 '만월'. [사진=세레니티]

명문 세레니티 컨트리클럽이 시작을 알렸다.

이 골프장의 전신은 세종 실크리버 컨트리클럽이다. 충북 청주 서원구에 위치한 명문 골프장으로 2003년 개장했다. 이후 19년간 자연 그대로의 골프장을 추구해 왔다. 

코스를 디자인한 사람은 그레이엄 마쉬 MBE(호주)다. 이름에 붙은 MBE는 대영제국 훈작사(영국 훈장)다. 프로 통산 69승을 거둔 골퍼이자, 세계적인 코스 디자이너다. 이러한 그에게 영국은 훈장을 수여 했다.

골프장에 변화가 시작된 것은 지난 2020년이다. (주)다옴홀딩스가 골프장을 인수하면서다. 인수 후 거액을 들여 클럽하우스, 골프 코스, 조경, 도로(진입·카트) 등을 뜯어고쳤다. 명문에 명문을 얹었다.

클럽하우스는 미송과 은은한 조명을 사용했다. 중정을 두고 갤러리처럼 미술품을 전시했다. 레스토랑에서는 최고급 식자재를 맛볼 수 있다. 라커룸은 현대적이다. 온천수 스파 등이 내장객을 반긴다.

코스에서는 소나무 2000여 그루의 가지를 쳤고, 배수로를 정비했다. 벙커에는 최고급 주문진 규사를 깔았다.

카트도 싹 바꿨다. 바꾼 김에 도로도 새로 깔았다.
 

[그림=세레니티]

이름도 바꿨다. 세레니티다. 사전적 의미는 고요한·맑은·화창한·청명한 하늘과 평온·평정·침착한 마음이다. 골프장에 어울리는 단어다.

18번 홀 해저드에 위치한 '만월'이라는 작품은 이 단어를 떠올리게 한다.

향후 세레니티 컨트리클럽은 9홀이 추가돼 27홀 규모가 될 예정이다. 부지 내 리조트(세레니티 힐스) 조성 소식도 있다. 골프장과 리조트를 넘나드는 최고급 커뮤니티를 예상해 볼 수 있다.

(주)다옴홀딩스는 강원 삼척시 장호항에도 세레니티 코브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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