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입주경기 전망 위축 가속화...16개월 전으로 '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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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현 기자
입력 2022-02-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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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택산업연구원, 2월 입주경기실사지수 전망

  • 전국 HOSI, 2020년 10월 이후 첫 '70대' 진입

전국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추이 [자료=주택산업연구원]


전국의 아파트 입주 경기 위축세가 가속화하고 있다. 부동산 시장 전반이 얼어붙으면서 이달 입주경기 전망치가 16개월 전 수준으로 주저앉았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전국의 2월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전망치가 전월 대비 5.7p(포인트) 하락한 76.9를 기록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지난달 HOSI 전망치(82.6) 역시 전월 대비 9.6p나 급락했기에, 전국의 입주 경기가 빠르게 위축하고 있다고 풀이할 수 있다. 

HOSI 전망치가 70대에 진입한 것은 지난 2020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특히, 수도권(76.8, 전월 대비 4.2p↓)을 비롯한 대부분의 지역의 HOSI가 70 선으로 내려왔다. 

전국에서 HOSI가 70대로 주저앉지 않은 지역은 △충남(93.3, 6.7p↑) △전남(86.6, 5.7p↓) △대전(83.3, 14.1p↑) △서울(80.5, 7.3p↓) △강원(80.0, 2.3p↑) 등이었다. 반면, 대구(56.0, 7.6p↓)와 경남(66.6, 20.9p↓)의 경우 70 선을 하회하며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전국 중 HOSI가 상승세를 보인 곳은 △대전 △충남 △인천(76.9, 4.9p↑) △강원 등 4곳에 불과했으며, 전북은 보합세를 보였다. 반면, △경남 △세종(71.4, 20.2p↓) △울산(78.5, 14.3↓) △제주(75.0, 12.5↓) △경기(72.9, 10.4↓) 등은 높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주산연은 "전국의 HOSI 전망치가 마지막으로 100선을 기록했던 2021년 8월(101.4) 이후 하향세가 이어지면서 2021년 이전 수준으로 회귀했다"면서 "지난해 말 (정부의) 대출규제 강화 정책으로 잔금을 지불하기 위한 대출 확보가 어려워지면서 우려 섞인 전망이 나타났다"고 판단했다. 

실제 지난달 미입주 가구의 사유 중 '잔금 대출 미확보' 비중이 38.6%를 기록하며 2개월 연속 최대 미입주 사유로 기록됐다. 뒤이어 △세입자 미확보(17.5%) △분양권 매도 지연(3.5%) 순이었다. 다만, 지난달 전국의 입주율은 지역 중심으로 회복세를 유지해 전월대비 소폭 상승(1.1%p↑)한 85.1% 기록했다. 

한편, 주산연은 "대전, 충남, 인천, 강원, 전북을 제외한 전국의 모든 지역의 입주 경기가 위축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전월 당시 지역별 입주경기 양극화가 확대할 것이란 예상에서 한발 물러서기도 했다. 

입주경기실사지수는 공급자 입장에서 입주를 앞두고 있거나 입주 중인 아파트 단지의 입주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100을 기준점으로 지표가 그 이상을 나타내면 입주 여건이 양호한 것으로,  그 이하는 그렇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풀이한다. 
 

2월 전국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전망치 [자료=주택산업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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