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11구역 조합 '아이파크' 빼달라...현대건설 단독 시공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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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22-02-16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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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HDC현대산업개발 본사[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경기도 광명11 재개발 구역 조합이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해 시공에 참여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 앞서 조합은 현대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1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광명11구역 조합은 최근 HDC현대산업개발에 공문을 보내 이 회사의 시공참여와 '아이파크' 브랜드 사용을 제한하는 공동이행방식으로 변경해 달라고 요구했다.


광명11구역 조합은 2016년 7월 현대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을 공동 시공사로 선정했다. 공사지분은 현대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이 각각 57%, 43%다. 해당 사업지는 아직 조합원들이 이주하지 않은 상태로 착공 전으로 알려졌다.  
 

조합은 현대건설이 아파트를 단독 시공하고, 브랜드에서도 '아이파크'를 배제하는 대신 HDC현대산업개발에는 추후 이익분만 배분해갈 것을 요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HDC현대산업개발 측은 "아직 구체적인 방안이 결정된 것은 아니다"라며 "최대한 조합원들 요구를 수용하겠다"고 전했다.


조합은 오는 4월에 개최될 정기총회에서 공동이행방식 및 시공권 관련 안건을 상정해 최종 의사결정을 내릴 계획이다.


한편, 광명11구역은 광명뉴타운내 최대 규모의 재개발 구역으로 지하4층~지상42층, 총 가구수 4400여가구 규모의 재개발 사업을 추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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