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청약 성적표 입지에서 판가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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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2-02-16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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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월 청약 단지 분석 결과, 35개 단지 중 23개 단지 1순위 마감 성공해

서울 용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모습[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올해 1월 청약 단지들의 경쟁률 분석 결과 입지에 따른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1월 청약 접수에 나선 단지는 총 35개 단지였으며, 이 중 65.7%에 해당하는 23개 단지(‘한화 포레나 천안노태’, ‘엘리프 세종’, ‘호반써밋그랜빌Ⅱ’ 등)가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1순위 마감에 실패한 12개 단지 중 3개 단지(‘남원 월락 유탑 유블레스 킹덤’, ‘순천 오네뜨센트럴’ 등)는 2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했으며, 9개 단지(‘경주 엘크루 헤리파크’ 등)가 2순위 청약에서도 미달된 것으로 나타났다.

1월 청약 결과를 분석해보면, 우수한 입지환경을 갖춘 단지들은 1순위 청약 마감에 성공했다. 서울 분양 물량인 ‘북서울자이폴라이스’를 비롯, 부산 분양시장 최대어로 손꼽히는 ‘래미안포레스티지’ 등이 각각 34.43 대 1, 58.98 대 1의 높은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했다. 수도권 인기지역으로 손꼽히는 오산세교, 송도 등지에서도 분양한 단지들 또한 무난하게 1순위 청약을 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1순위 청약에서 마감을 실패한 단지들을 분석 결과, 최근 4년간 10만 가구 이상이 공급된 대구를 포함한 경북지역과 충북 진천, 전북 남원 등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다소 떨어지는 지역들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를 감안하면 준수한 입지에서 분양된 단지들에는 현재도 좋은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부동산 관계자는 "정부의 고강도 대출규제와 금리인상이 본격화된 이후 올해 1월 분양시장 분석결과 양호한 입지환경을 갖춘 곳들의 경우 대체로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라며 "집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지난 3분기에 비해 투자수요는 다소 줄어든 것으로 보이지만, 실수요자 위주의 장세는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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