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시황] 코스피 '급등'…러시아 병력 철수에 우크라이나 긴장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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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창 기자
입력 2022-02-1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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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아주경제 DB]

우크라이나 전쟁 우려에 급락했던 코스피가 반등세다. 러시아가 훈련 중인 병력을 철수했다는 소식에 진군을 우려했던 글로벌 증시의 긴장이 완화되는 분위기다.

2월 16일 오전 9시 15분 코스피는 전날보다 40.37포인트(1.51%) 오른 2716.91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매도에 나서고 있지만 개인이 1477억원 규모의 순매수로 장을 이끌고 있다. 

앞서 마감한 미국 증시도 바이든 대통령의 전쟁 가능성 경고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군대의 일부 철군으로 인한 전쟁 리스크 완화, 반도체주들의 실적 기대감 등에 힘입어 다우와 S&P500, 나스닥 모두 1~2%대 상승세로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도 우크라이나 전쟁 리스크 완화에 따른 선진국 주가 급등 영향에 힘입어 상승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미국 증시에서 실적발표를 앞둔 엔비디아와 AMD, 마이크론 등 주요 반도체주들이 실적 및 업황 개선 기대감 재확산으로 동반 급등세를 연출했다는 점도 금일 국내 증시의 반등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코스피 전 업종이 상승 중이다. 기계와 의료정밀, 화학 등은 2% 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건설업과 비금속광물, 의약품 등이 뒤를 따르고 있다.

시총 상위주 대부분도 오름세다. LG화학은 4%대, SK하이닉스는 3%대 상승세며 카카오와 삼성SDI 등도 2%대 강세다.

코스닥의 상승폭은 더 크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날보다 21.98포인트(2.62%) 오른 861.90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개인의 매수가 연출 중이다. 전 업종이 상승세며 대형주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과 위메이드, 엘앤에프, HLB, 천보 등이 3~4%대 강세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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