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마감] 우크라이나 리스크 속 중국만 나홀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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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2-02-15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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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닛케이, 2주 반만에 최저치 기록

[사진=연합뉴스]

15일 아시아에서는 중국 증시를 제외한 나머지 아시아 주요 증시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날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4.40포인트(0.79%) 하락한 2만6865.19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 지난달 28일 이후 약 2주 반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토픽스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5.95포인트(0.83%) 내린 1914.70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가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은 리스크를 회피하기 위해 매도에 나섰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예상일로 꼽은 16일(현지시간)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러시아가 언제든 우크라이나를 공격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의 미국 대사관을 서부 지역으로 이전했다. 미국뿐만 아니라, 호주, 영국, 독일, 일본 등 국가도 속속 자국 대사관 직원들에게 대피 명령을 내리면서 전운 고조 상황이 부각되고 있다.

반면 중국 증시는 유동성 공급 기대감에 반등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21포인트(0.50%) 상승한 3446.09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2.42포인트(1.69%) 오른 1만3345.63로 장을 마감했다. 창업판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4.43포인트(3.09%) 뛴 2816.44로 장을 닫았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이날 성명에서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를 통해 3000억 위안(약 56조6340억원)의 유동성을 시장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는 이번주 만기가 돌아오는 MLF 대출 2000억 위안을 웃돌아 시장에 유동성 공급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반면 중화권 증시는 약세다. 대만 가권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45.86포인트(0.25%) 하락한 1만7951.81로 장을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 역시 현지시간 오후 2시 57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약 252.89포인트(1.03%) 내린 2만4303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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