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노멀 관광콘텐츠 발굴해 25억원 지원…선정업체 98%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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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문화팀 팀장
입력 2022-02-15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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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 "여행업계 디지털역량 강화할 것"

주식회사 에듀비전 '남대문 메타버스 탐험월드'[사진=서울관광재단 ]

#1. ‘서울형 뉴노멀 관광콘텐츠 공모’에 선정된 ‘㈜에나프투어’사는 한강 카약 투어와 인문학 콘서트, 캠핑을 결합한 ‘한강 카약투어링’ 상품을 개발하고 네이버 라이브방송을 진행했다. 이 방송은 동시 접속자 수가 2000명이 넘는 등 호응을 얻었다. 

​#2. ‘서울형 뉴노멀 관광콘텐츠 공모’에 선정된 주식회사 에듀비전은 전통시장과 가상세계를 연결한 ‘남대문시장 메타버스 탐험 월드 1.0’을 제작했다. 네이버 제페토 내에 남대문시장 메타버스 구현을 완료한 에듀비전은 앞으로 외국인에게 판매 가능한 상품을 입점시킬 계획이다.

#3. ‘서울형 뉴노멀 관광콘텐츠 공모’에 선정된 ‘㈜핵교’사는 초등학생 및 개별관광객 대상으로 한양도성 투어 역사문화 관광콘텐츠를 개발했다. 미션북, 오디오 가이드, 한양옛지도를 제작해 별도 가이드 없이 투어가 가능한 상품이다. 네이버·카카오 광고와 키즈 놀이 앱 <놀이의 발견>에서 상품 판매 중이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이 2021년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서울형 뉴노멀 관광콘텐츠 공모’를 진행하고 뉴노멀 관광콘텐츠 170개를 발굴, 약 25억원을 지원했다고 2월 15일 밝혔다.

시와 재단은 협업분야 30개사, 일반분야 140개사를 최종 선정했다. 협업분야에는 최대 3000만원, 일반분야에는 최대 2000만원을 지원했다. 이는 ​글로벌 관광시장 본격 재개 시 여행사에서 실제 판매할 수 있는 상품 개발에 필요한 사업비로, 재단이 공모에 당선된 업체에 지원한 총액은 24억7198만9357원이다. 

협업분야는 관광사업자 및 스타트업, 기타 관계기관(업체) 등과 협업을 유도해 매력 있는 콘텐츠 개발과 업계 혁신을 유도했다. 

공모에 선정된 170개사에는 콘텐츠 기획, 디지털 환경 조성, 온·오프라인 홍보 등 실제 콘텐츠 개발에 필요한 사업 비용을 지원했다. 전체 지원금액 중 콘텐츠 기획 운영(46.8%)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디지털 환경 조성(26.8%)과 온·오프라인 홍보(23.5%) 등이 뒤를 이었다. 

그 결과 선정업체의 94.7%가 사업에 대해 전반적으로 만족한다고 답했다. 97.8%의 업체는 실질적 도움이 됐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도움이 됐고, 여행업 공모 사업이 지속되기를 희망한다는 답변이 많았다. 또한 사업비 지원이 아닌 임대료, 인건비 등 운영비를 위한 현금 지원을 희망하는 답변도 있었다.

관광재단은 선정업체 대상으로 디지털 전환을 주제로 컨설팅을 진행했다. 선정사 중 146개사가 컨설팅에 참여했다. 재단은 이틀간 3개 주제(△디지털 전환 필요성 △온라인 홍보마케팅 △OTA 플랫폼/라이브커머스)로 온라인 컨설팅 강연을 실시했다.

디지털 전환 필요성, 업계 최신 트렌드, 온라인 콘텐츠 제작, 플랫폼 활용법 등 여행사에 인사이트 제공을 위한 컨설팅을 제공했다. 그 결과, 참가사의 94%가 디지털 전환 기획 강연에 만족했다고 답했다.

​한편 선정업체 중 50개사를 별도 선정해 디지털 전환 비용 후속 지원도 마쳤다. 상품 판매 플랫폼 구축, 온라인 광고, 챗봇 도입, 랜선투어 제작, 라이브커머스 운영 등 디지털 전환 비용을 지원하여 코로나19로 변화된 트렌드에 맞춘 지원이 이뤄졌다.

이 사업에 참여한 ㈜에나프투어 최성권 대표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서울시의 지원 덕분에 임직원이 동기부여가 됐다"며 "최초로 라이브방송을 진행, 플랫폼을 통한 판매 가능성을 보는 등 새로운 수익 구조를 시도해보면서 희망을 보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 대표는 "올해도 개발한 상품 판매를 위해 다양한 도전을 하겠다"며 "서울시의 지속적인 지원을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글로벌 관광시장 재개에 대비하기 위해 변화한 여행 트렌드에 맞는 관광상품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올해도 여행업계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신규 서울관광상품 발굴을 위해 업계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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