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오라클, 한국에서도 '클라우드 연동'…세계 7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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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철 기자
입력 2022-02-1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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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리전 통해 OCI·MS애저 '인터커넥트' 서비스 제공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데이터센터 [사진=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MS)와 오라클이 양사 클라우드를 연동해 제공하는 서비스를 미국, 브라질, 독일, 영국, 네덜란드, 일본에 이어 한국에 세계 7번째로 제공한다. 기존 핵심업무의 안정성과 호환성을 유지하면서 클라우드 이전과 멀티클라우드 도입에 나선 국내 기업의 수요를 공략할 전망이다.

오라클은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와 'MS 애저'를 연동한 인터커넥트 서비스를 국내에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한국 서울, 미국 피닉스·산호세·애시번·토론토, 브라질 비녜두, 독일 프랑크푸르트, 영국 런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일본 도쿄 등 세계 10개 도시에서 제공된다. 인터커넥트 서비스는 MS와 오라클이 지난 2019년 맺은 파트너십을 통해 시작됐다.

인터커넥트 서비스를 도입하는 기업들은 양사의 클라우드 플랫폼을 모두 활용해 더욱 신속하고 편리하게 애플리케이션을 구축·구동할 수 있다. 오라클 클라우드 콘솔 또는 MS 애저 포털에서 인터커넥트 서비스로 연동이 처리되고 두 클라우드 간의 통합 계정접근관리(IAM)와 자원관리도 계정연합·싱글사인온(SSO) 시스템으로 간소화된다. 

인터커넥트 서비스의 국내 지연성 테스트 결과 OCI와 MS 애저 가상머신 간의 통신 지연시간은 1.2밀리초(ms)로 측정됐다. 고객사는 기존 아키텍처를 재구성하지 않고 탄탄한 연결성을 바탕으로 멀티클라우드 환경에 전체 시스템을 구동할 수 있다. 향후 기존 애플리케이션을 이전하거나 OCI와 MS 애저 서비스를 함께 활용하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도 개발할 수 있다.

송승호 한국MS 애저 비즈니스그룹총괄 팀장은 "클라우드 네트워크를 상호 연결하려면 시간, 비용, 설계, 조달, 설치, 테스트 및 운영에 상당한 투자가 필요해 부담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며 "인터커넥트는 멀티클라우드 사용 환경에서도 안전하고 신속하게 연결할 수 있는 만큼, 각 클라우드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정옥 한국오라클 클라우드엔지니어링본부장 겸 부사장은 "이번 MS와의 협업 사례와 같이 앞으로도 오라클은 전 세계 멀티 클라우드에 대한 급증하는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며, 기업들이 더욱 신속하고 빠르게 개별 애플리케이션 환경에 맞는 클라우드로 워크로드를 이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MS는 세계 140개국 60여개 리전을 가동 중이고 작년 10월 한국 중부 리전에 애저 가용영역을 개설했다. 오라클은 자사 클라우드 리전을 올해 말까지 최소 44곳으로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오라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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