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화이자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 조건부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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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인선 중국본부 팀장
입력 2022-02-1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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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팍스로비드' [사진=연합뉴스]

중국 보건당국이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먹는 치료제인 '팍스로비드' 수입 등록을 승인했다.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이 11일 의약품 특별 심사 절차에 따라 팍스로비드 수입 등록을 조건부 승인했다고 밝혔다고 중국 시나재경 등 현지 언론이 12일 보도했다. 

중국은 그동안 외국 제약회사가 개발한 백신에 대해선 사용을 승인하지 않았으나, 팍스로비드에 대해선 향후 추가 연구 결과가 규제 당국에 제출되어야 한다는 조건을 붙여 승인한 것이다. 

팍스로비드는 알약 형태의 먹는 치료제다. 1회 복용분은 '니르마트렐비르' 2정과 '리토나비르' 1정씩으로 돼 있다. 화이자 자체 임상시험 결과 코로나19 환자의 입원·사망 확률을 89%까지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이자 측은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에 대해서도 효능이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다만 중국은 팍스로비드는 기저질환자를 치료하는 방식일 뿐, 일반인의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선 엄격한 제로 코로나 전략을 고수하고 백신 접종률을 높여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12일 0시 기준 전국 31개 성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9명 발생했다며, 이 중 59명이 본토 확진자라고 발표했다. 지역별로 광둥성에서 24명, 푸젠성 14명, 상하이 7명, 쓰촨 5명, 산둥 3명, 랴오닝 2명, 광시 2명, 톈진과 헤이룽장에서 각각 1명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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