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토론]尹 '대장동' 공세에 李 '도이치모터스' 의혹 반박...시작부터 네거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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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휘 기자
입력 2022-02-11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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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일 기자협회 주최·방송 6사 주관 대선 후보 초청 토론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왼쪽)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공개홀에서 열린 방송 3사 합동 초청 '2022 대선후보 토론'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여야 4당 대선 후보들의 11일 2차 TV토론은 시작부터 네거티브 공방에 불이 붙었다. 청년정책을 논하는 시간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대장동 특혜 의혹' 등을 제기하자, 이 후보는 윤 후보 부인 김건희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으로 받아쳤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충무로 매경미디어센터에서 한국기자협회 주최·연합뉴스TV 등 방송 6개사 주관으로 열린 TV토론에서 이 후보를 둘러싼 '성남산업진흥원 특혜 채용 의혹', '대장동 게이트 의혹' 등을 언급하고 "이 후보가 평소에 주장하던 공정과 다르다", "기본주택 100만채가 진정성이 있는지 궁금하다"고 공세를 폈다.
 
이에 이 후보는 "지적하신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당시 감사원 감사에서 전혀 문제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연루돼있다는 말이 많은데, 후보가 얼마 전에 한 말과 달리 수십차례 거래가 있었다"고 역공했다.
 
윤 후보는 "검찰이 2년 이상 별건 조사를 거듭했고, 대장동 게이트보다 훨씬 많은 인원 투입해서 조사했지만 문제점 드러난 것이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자 이 후보는 "(대장동과 관련해) 박영수 특검의 딸이 돈 받았고, 곽상도 전 의원의 아들이 돈 받았고, 윤 후보 아버님은 집을 팔았다"면서 "나는 공익환수를 설계했고, 국민의힘이 배임을 설계한 것이다. 내가 답변해야 하느냐, 윤 후보가 답변해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나 윤 후보도 "대장동은 당시 성남 시장인 이 후보가 (추진)한 것이고, 곽 의원이든, 박영수 변호사든 간에 여기서 나온 돈 8500억원이 도대체 어디로 흘러갔는지 전혀 검찰이 조사도 하지 않고 특검도 안 하지 않냐"며 "이 자금이 지금 누구 주머니에 있고 어디 숨겨져 있고, 어디에 쓰였는지 반드시 진상규명이 확실히 돼야 한다"고 한 치도 물러서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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