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한국·헝가리, 올림픽 불공정 판정 협력 대응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동훈 기자
입력 2022-02-11 11:5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쇼트트랙 남자 1000m서 나온 3차례 불공정 판정

금메달을 강탈당한 헝가리의 사오린 샨도르 류(중앙)와 환호하는 중국 코치들(왼쪽) [사진=연합뉴스]

한국 선수단과 헝가리 선수단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이하 올림픽) 불공정 판정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대한체육회는 2월 11일(한국시간) "헝가리 올림픽위원회 위원장과 사무총장이 2월 9일 쇼트트랙 경기장 한국 선수단 자리로 찾아와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불공정한 판정 등에 대해 공감한다는 뜻을 밝혔다"며 "앞으로 대처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결승 진출을 눈앞에 둔 황대헌(강원도청)과 이준서(한국체대)는 2월 7일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캐피탈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올림픽 쇼트트랙 부문 남자 1000m 준결승에서 황당한 판정으로 실격됐다. 빈자리는 중국 선수들이 차지했다.

결승에서는 헝가리 선수가 실격당했다. 사오린 샨도르 류(헝가리)가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레이스 도중 반칙이라는 명목으로 실격을 선언했다. 결국 금메달과 은메달은 중국 선수들이 강탈해 갔다.

이에 두 선수단은 중국 '텃세 판정' 대응에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경기 종료 후 이기흥 회장과 윤홍근 한국 선수단장은 2월 9일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 등과 화상 회의를 통해 편파 판정임을 주장하며 재발 방지를 요구한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