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세다.
2월 9일 오전 9시 20분 코스피는 전날보다 18.91포인트(0.69%) 오른 2765.38에 거래 중이다. 개인이 971억원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지만 기관이 498억원, 외국인이 663억원 규모의 순매수에 나서고 있다.
앞서 마감한 미국 증시는 유가 급등세가 진정되고 리오프닝 기대가 지속되면서 다우와 S%P500, 나스닥 등 주요지수가 모두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국내 증시도 훈풍이 불겠다는 게 전문가의 의견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 금리 상승 경계와 LG에너지솔루션 발 수급 왜곡 여진 등 부담 요인이 있다"며 "하지만 미국 증시 강세와 국내 기업들 이익 체력 회복 기대감 등에 힘입어 상승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종 별로는 의약품과 전기가스업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세다. 철강금속은 3%대, 의료정밀과 섬유의복은 2%대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도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대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네이버와 LG화학, 현대차, 카카오 등도 오르고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3%대 약세다.
코스닥도 상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보다 9.85포인트(1.10%) 오른 905.12로 90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58억원, 161억원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 중이지만 개인이 817억원 규모의 순매수다.
카카오게임즈와 셀트리온헬스케어, 펄어비스, 셀트리온제약 등을 제외하면 대형주 대부분도 오름세다. 물적분할을 재검토하겠다는 CJ ENM이 5%대 강세며 씨젠과 위메이드, 엘앤에프 등도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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