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슈퍼스테이션' 본격화···자가발전 주유소에서 전기차 충전한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정석준 기자
입력 2022-02-09 11: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규제 샌드박스 특례…"안정적 전력 공급·전기차 확산"

전기차 충전 모습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주유소에서 전기를 직접 생산해 전기차를 충전하는 '에너지 슈퍼스테이션'이 본격 가동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서울 금천구에 있는 한 주유소에 전기를 직접 생산하고 전기차 충전기 2기를 구축하는 전기차 충전서비스를 제공했다고 9일 밝혔다.

에너지 슈퍼스테이션은 기존 주유소나 액화석유가스(LPG) 충전소에 태양광·연료전지 등 분산에너지와 전기차 충전기 등을 설치해 전기를 직접 생산하면서 충전하는 미래차 충전 인프라다.

금천 주유소에는 연료전지(300kW)와 태양광(20kW)이 설치됐다. 정부는 구축비를 최대 50% 지원하는 보조사업을 통해 초급속(350kW)과 급속(200kW) 충전기도 1기씩 마련했다.

위험물안전관리법에 따르면 현재 주유소에는 연료전지를 설치할 수 없다. 산업부는 소방청 등과 여러 차례 협의해 주유소 내 연료전지 설치에 관한 규제 샌드박스 실증 특례를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산업부는 전기차 충전 이격거리 제한 등 규제 개선과 금융·개발 지원 지속 추진으로 에너지 슈퍼스테이션을 전국적으로 확산해나갈 예정이다.

박기영 산업부 차관은 "전기를 만들면서 충전서비스를 제공하는 에너지 슈퍼스테이션은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원활한 전기차 확산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한다는 점에서 일거양득"이라고 말했다. 이어 "에너지 슈퍼스테이션을 확산해 휴대전화처럼 상시 충전이 가능한 충전인프라를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