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북핵 대표 10일 하와이서 대응 방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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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22-02-07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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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긴밀한 공조 필요…12일 외교장관 회담에도 배석

왼쪽부터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지난해 10월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국무부에서 열린 회의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외교부]

한국과 미국, 일본의 북핵 수석대표가 오는 10일(현지시간) 하와이에서 만나 대응 방향을 논의한다.

미 국무부는 6일 보도자료를 내고 성 김 대북특별대표가 오는 10∼15일 하와이 호놀룰루를 방문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김 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은 회의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한·미·일 3국 공조의 중요성, 납치 문제의 즉각적인 해결 등 광범위한 이슈를 논의할 예정이다. 같은 날 한·미, 한·일 북핵 수석대표 양자 협의도 진행된다.

3국 북핵 수석대표가 대면 협의를 하는 것은 지난해 10월 중순 워싱턴DC에서 만난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이들은 올해 들어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빈번하자 지난달 17일 전화 협의를 하는 등 비대면 논의를 이어왔다. 그러나 한반도 정세 불안정성이 점차 커지자 직접 만나 긴밀하게 공조하는 게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북핵 수석 대표들은 12일 호놀룰루에서 열릴 예정인 한·미·일 3국 외교장관 회담에도 배석한다. 이날 회담은 북한 핵·미사일 위협 및 21세기 직면한 세계적 도전에 대한 공조를 심화하는 취지로 개최된다.

북한은 올 1월에만 미사일을 7번 쏘아 올렸다. 특히 지난달 30일에는 최대 사거리가 평양에서 미국령 괌까지의 거리를 넘어서는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한반도 정세가 긴장 국면으로 전환하는 가운데 북한이 추가 도발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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