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美태양광 패널 수입 제한조치 연장에 강력히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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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2-02-06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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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산업·국제 무역 질서에 악영향"

[사진=로이터]

미국이 중국산 태양광 관련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수입제한 조치를 연장하자 중국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5일 중국 중앙TV(CCTV) 등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이날 공식 성명을 통해 "미국이 중국산 태양광 관련 관세를 연장한 것은 미국 산업에 도움이 안될 뿐만 아니라 국제 무역 질서를 해친다"고 전했다.

상무부는 이어 태양광 발전 제품의 적용 범위가 확대되면 기후 변화 대응은 물론 각국 온실가스 저감 목표를 실현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기후 변화 대응과 청정에너지의 전환이 시급한 가운데 중국은 앞으로도 협력 정신을 가지고 각국과 함께 기후 변화 대응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미국도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동시에 세계 자유무역을 촉진하며 다자무역체제를 수호하길 바란다는 입장도 내비쳤다. 상무부는 신에너지 제품의 자유 무역을 추진하고, 세계가 저탄소 경제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앞서 4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자국 산업을 보호할 목적으로 4년 전 시행한 태양광 발전 제품에 적용하는 관세를 계속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국 내 태양광 패널 생산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다.

지난 2018년 미국은 긴급 세이프가드를 발동해 태양광 수입 제품에 30% 관세를 물린 바 있다. 이후 4년간 15%로 관세율이 낮아졌지만 관세가 철폐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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