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1월 1만2911대 판매 64.3% 하락…설비 공사·반도체 '이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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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우 기자
입력 2022-02-04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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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이 지난달 총 1만2911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64.3% 줄어들었다고 4일 밝혔다. 내수는 1344대, 수출은 1만1567대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8.0%, 61.5% 감소했다.

한국GM은 글로벌 신제품 생산을 위한 부평과 창원공장의 설비 투자 공사와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이 생산 저하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내수는 ‘트레일블레이저’가 709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뒤를 이어 ‘콜로라도’ 320대, ‘말리부’ 148대, ‘트랙스’ 110대, ‘트래버스’ 25대, ‘스파크’ 23대 등으로 판매량이 높았다.

수출에서는 트레일블레이저와 형제 모델인 ‘앙코르 GX’가 5686대 판매돼 실적 전반을 견인했다. 트레일블레이저와 앙코르 GX는 지난해 총 12만6832대를 수출하며 한국GM의 실적을 떠받쳤다.

카를로스 미네르트 한국GM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업계 전반에 걸친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로 생산 어려움이 있지만 쉐보레 제품에 지속적인 지지를 보내주는 고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올해 트래버스와 타호 출시 등 국내 생산과 수입 포트폴리오를 아우르는 투트랙 전략을 강화하고, 글로벌 브랜드 GMC의 국내 론칭을 통한 멀티 브랜드 전략으로 고객 선택의 폭을 한층 넓히겠다”고 밝혔다.
 

한국GM 수출 주력 모델인 소형 SUV ‘트레일블레이저’. [사진=한국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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