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오려면 부서장 허락받아라"...카카오, 선제적 오미크론 대응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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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용 기자
입력 2022-01-31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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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격근무 강도 강화...회사 출입 엄금

판교 카카오 사옥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카카오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에 시행하던 원격근무(재택근무)를 한층 더 강화한다. 조직장의 사전 승인 없이는 회사 출입이 금지되는 등 사실상 락다운(완전멈춤)에 준하는 원격근무 환경을 갖추기로 했다.

카카오는 31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해서 1만명을 넘어감에 따라 직원과 가족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설 연휴가 끝나는 2월 3일부터 기존의 원격근무를 강화 시행한다고 밝혔다.

먼저 2월 18일까지는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카카오 전 직원들은 조직장의 사전 승인 없이 사내 출입을 할 수 없다. 

만약 긴급한 일이 있어 출근을 해야 할 경우 준비된 자가 검진 공간에서 자가 진단을 하고 음성일 경우에만 출입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자가진단 키트 10개(20회분)를 전 직원 가정에 배송할 계획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는 앞으로도 오미크론 확산세를 예의 주시하며 직원과 가족의 건강을 보호하고, 정부의 방역지침을 철저히 지켜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네이버도 오는 3월까지 전직원 원격근무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네이버 역시 코로나19 확산세를 예의주시한 후 원격근무의 강도를 결정할 계획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31일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만7085명으로 집계됐다. 3일 연속으로 1만7000명대 신규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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