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태사령부, 북한 미사일 발사에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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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2-01-30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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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인·태사령부, 발사 규탄·추가 행동 자제 촉구

1월 30일 오전 시민들이 서울역에서 북한이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는 뉴스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는 29일(현지시간) 북한의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시험발사를 규탄하며 북한에 안정을 해치는 추가적 행위를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로이터 등에 따르면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우리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인지하고 있으며 한국·일본 및 다른 지역 동맹국 및 파트너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령부는 이어 "미국은 이러한 행동을 규탄하며 북한이 더 이상 안정을 해치는 추가적 행위를 삼가라고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이번 일이 미국 인사나 영토, 혹은 동맹에 직접적 위협을 제기하지 않는다고 판단하지만 상황을 계속 주시할 것"이라며 "한국과 일본의 방어에 대한 미국의 약속은 계속 철통같다"고 덧붙였다.

인도·태평양사령부는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 등으로 무력 시위에 나설 때마다 비슷한 내용의 성명을 발표해왔다. 이번 성명에는 발사 규탄과 안정을 해치는 추가적 행위를 자제하는 내용이 담겼고, 상황을 주시하겠다는 강한 어조도 눈에 띈다. 그만큼 북한이 중거리 탄도미사일로 압박 수위를 끌어올린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북한은 한국시간으로 30일 오전 중거리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지난 2017년 11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 시험 발사 이후 중거리는 처음으로, 4년 만에 최대 수위의 도발이다. 북한이 핵실험 및 ICBM 발사 유예(모라토리엄) 철회 시사를 실제 행동으로 옮길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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