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포스코 제2의 '대전환', 지주사 체제 확정...최정우 회장 미래소재 사업도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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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기자
입력 2022-01-28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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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이 주주들의 압도적 찬성으로 지주사 체제 전환을 확정 지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의 신사업은 물론 환경·사회·투명(ESG) 경영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는 28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소재 포스코센터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지주회사 체제 전환 안건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주총에서는 의결권 있는 주식수 기준 75.6%의 주주가 의결권을 행사했으며, 출석주주 89.2%의 찬성률로 물적분할 안건이 가결됐다.
 
이는 1968년 창립 이후 54년 만의 지주사 전환이다. 2000년 민영화에 이어 포스코의 두 번째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이날 안건 가결에 따라 지주회사인 ‘포스코홀딩스(POSCO Holdings Inc.)’는 상장사로 3월 2일 출범한다. 포스코홀딩스는 그룹의 미래 포트폴리오 개발, 그룹사업 개편 및 시너지 확보, 그룹 전반의 ESG경영을 이끄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물적분할 후 신설되는 철강 사업회사는 지주회사의 100% 자회사인 비상장법인으로 철강 생산 및 판매에 대한 일체의 사업을 영위하게 되며 포스코(POSCO) 사명을 그대로 사용한다.
 
포스코그룹은 지주사 체제 전환을 확정함으로써 기존 철강 중심 회사 이미지 탈피는 물론 철강, 이차전지소재, 리튬·니켈, 수소, 에너지, 건축·인프라, 식량 등을 그룹의 핵심 기반사업 육성에도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각 사업들의 경쟁력 제고 및 동반상승 효과 창출, 미래 신사업 발굴을 한층 강화함으로써 그룹의 균형 있는 성장 체제를 구축하고 인류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선도하는 친환경 미래소재 전문 그룹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최 회장은 안건 가결 후 “포스코그룹 미래 비전에 대한 국내외 주주들의 지지와 확신에 감사드린다”며 “지난 반세기의 도전과 성공을 토대로 포스코그룹 모든 임직원들은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100년 기업 포스코의 지속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포스코는 지주사 전환을 통해 현재 40조원 수준인 기업가치(EV)를 2030년까지 세 배로 높이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사진=포스코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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