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 애플 CEO, 스토커에 접근금지명령...총기 사진 등 위협적인 사진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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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혜원 기자
입력 2022-01-27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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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에 거주하는 한 여성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를 1년 이상 스토킹한 혐의로 접근금지명령을 받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연합뉴스]



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간) CNN은 쿡 CEO를 1년 이상 위협하고, 스토킹해왔다며 지난주 후반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 카운티 고등법원에 애플이 미국 동부 버지니아 출신의 한 여성을 제소했다고 밝혔다. 애플은 소장을 통해 이 여성이 쿡 CEO의 거주지를 두 차례 침입하고, 쿡 CEO와의 사이에서 쌍둥이를 뒀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변덕스럽고, 위협적이며 기이한 행동"을 해왔다고 말했다.

애플 측 소장에 따르면 이 여성은 쿡 CEO에게 이메일과 트위터를 통해 장전된 총과 실탄 상자 사진을 포함한 위협적인 메시지를 발송하고, 성관계를 원한다는 은밀한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 10월부터 11월 중순까지 약 200통 이상의 이메일을 쿡 CEO에게 보냈으며, 위협은 점점 강하고 매우 성가셔졌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 여성은 쿡 CEO의 이름을 사칭한 사업을 시도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쿡 CEO에게 잊고 용서하겠다며 5억 달러를 요구하기도 했다고 언급했다.

애플은 소장을 통해 이 여성이 샌프란시스코 지역에서 무장한 채 쿡 CEO의 거주지에 다시 침입할 수 있으며, 그의 소재를 찾아내려 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지역 신문인 머큐리뉴스는 여성이 이번 접근금지명령으로 총기 소유 금지, 쿡 CEO를 포함한 애플 임직원의 접근 금지, 애플 사유지 및 쿡 CEO 거주지 접근 금지 조치를 받게 됐다고 밝혔다.

사건에 대한 심리는 오는 3월 29일로 예정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팀 쿡 애플 CEO는 지난 2014년 10월 블룸버그에 기고한 글을 통해 자신을 성소수자로 정체화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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