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수출·수입금액지수 역대 최대 경신…교역조건은 9달째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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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근미 기자
입력 2022-01-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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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은행, 2021년 12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발표

자료사진[[사진=HMM]]


지난달 수출과 수입금액지수가 또다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2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량지수는 133.01로 1년 전보다 4.8% 확대되며 3개월 연속 상승했다. 수출물량지수를 품목별로 살펴보면 화학제품, 제1차금속제품 등이 각각 6.3%, 7.5% 감소했으나 컴퓨터와 전자및광학기기, 운송장비 등이 16.7%, 9.4% 증가했다. 

12월 수입물량지수(135.76) 역시 5.9% 상승해 16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입물량지수는 석탄 및 석유제품(38%), 전기장비(23.1%), 섬유 및 가죽제품(13.2%) 등을 중심으로 증가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다만 11월 운송장비 수입물량지수의 경우 음식료품(-2.8%)과 함께 하향(-17.1%)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금액지수(달러 기준, 146.64)와 수입금액지수(170.64)는 역시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수출금액지수는 석탄 및 석유제품(79.9%), 제1차금속제품(39.7%),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24.3%) 등이 증가해 전년대비 22% 상승했다. 수입금액지수도 농림수산품(-1.8%)과 공산품 일부제품(기타제조업제품 -2.9%)을 제외한 대부분 품목이 오름세를 나타내면서 22% 늘었다. 

상품 1단위를 수출한 돈으로 살 수 있는 수입품의 양을 의미하는 순상품 교역조건지수는 9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수입가격(29.9%)이 수출가격(16.4%)보다 더 크게 올라 전년 대비 10.4% 하락한 것이다. 

한편 수출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전체 상품의 양을 뜻하는 소득교역조건지수(전년 대비 6.1% ↓)는 수출물량지수(+4.8%) 상승에도 순상품 교역조건지수(-10.4%)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또다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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