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목표주가 줄하향…'현대ENG 상장'은 기회라는 증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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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창 기자
입력 2022-01-27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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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현대건설이 실적개선에 성공하고 있지만 기대치에는 다소 못미쳤다는 증권가의 평가가 나온다. 일회성 비용의 반영으로 지난 4분기 실적이 기대이하였다는 평가다. 올해 실적은 개선되겠지만 자회사 현대엔지니어링의 상장에 따른 주가 하락은 투자기회로 활용하라는 분석도 나온다.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1월 27일 현대건설의 목표주가를 기존 6만원에서 5만3000원으로 하향했다. 지난해 4분기 누적된 미청구공사의 손실처리에 나서면서 실적이 기대 이하라는 분석이다. 

현대건설은 2021년도 연간 누적 매출 18조655억원, 영업이익 7535억원, 당기순이익 5495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지난해 신규 수주액은 30조2690억원으로 연초 목표한 수주액 25조4000억원을 초과 달성했다.

이에 대해 백 연구원은 "일회성 손실인 판관비 처리로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며 "하지만 올해는 분양물량 증가에 따른 안정적인 건축(주택)이익 증가와 본격적인 해외 실적 정상화에 힘입어 확실한 턴어라운드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대엔지니어링의 상장이 리스크라는 평가를 내렸다. 백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기존 7만1000원에서 6만1000원으로 하향했다.

백 연구원은 "오너가 직접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 현대엔지니어링이 상장을 추진함에 따라 최근 투자 심리가 악화됐다"며 "이런 조정은 오히려 투자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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