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종합] 삼성전기 "실적 효자 MLCC, 올해도 호실적 견인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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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선 기자
입력 2022-01-26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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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는 26일 작년 4분기 실적 발표 직후 콘퍼런스 콜을 통해 "작년 4분기 MLCC 수요는 서버, 전장 등 전방적인 세트 부문 성장으로 견조했다"며 올해도 MLCC가 호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MLCC 시장 전망에 대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미국의 통화 긴축 가속화 등 불확실성이 상존하나, 이와 동시에 세계 경제 회복, 반도체 공급 차질 완화 등으로 긍정적인 요소도 있다"며 "5G를 앞세운 모바일 부문, 서버 부문, A-DAS 등 전장 부문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올해 MLCC 성장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봤다.

카메라 모듈 시장에 대해서도 낙관론을 폈다. 삼성전기는 "고사양 카메라모듈이 시장에서 대세가 되면서 화질 향상을 위한 빅센서, 디지털 100배 등 고배율 줌으로 차별화를 시도했고, 고객사들도 초광각 카메라와 고화소 채용 확대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덕현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 [사진=삼성전기]


그러면서 "보급형 스마트폰 카메라에도 64메가 고화소 모듈과 OIS 기능 탑재 등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버금가는 사양을 탑재하는 추세"라며 "이에 삼성전기는 빅센서, 대구경 렌즈 등 핵심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108메가, 광학 10배줌 등 광학카메라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기는 이날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연간 매출 9조6750
억원, 영업이익 1조486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25%, 영업이익은 63% 각각 늘어난 수치로, 모두 사상 최고치다. 이로써 삼성전기는 지난 2018년 이후 3년 만에 영업이익 1조 클럽에 재진입했다. 

올해도 MLCC와 카메라 모듈 등의 시장 성장에 힘입어 호실적이 이어질 것이란 기대다. 삼성전기는 "올해 1분기와 연간 실적 전망도 견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1분기에는 PC와  IT용 제품 관련 수요는 줄어들 전망이나, 전략 거래사의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와 전장 업계 관련 수요 증가 등으로 견조한 실적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2022년 연간 실적 전망에 대해서는 "글로벌 경제는 전반적인 성장 기조가 예상되나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와 인플레이션, 공급망 차질 등 대내외 불확실성 커진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작년 한해 스마트폰, PC 성장률은 둔화됐으나 올해 들어 5G, 전기차,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시장 등 삼성전기와 연관된 시장 성장은 지속돼 올해 실적 전망이 밝다"고 분석했다. 이어 "차별화된 제품 적기 개발, 제품 믹스, 고객사 수요의 면밀한 분석 등을 통해 올해도 실적 변동성을 최소화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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