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보감회 "기술 전문 인력 이사회나 임원으로 선임해야"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중국이 은행·보험업계의 디지털 전환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은보감회)가 최근 과학기술 분야 전문가를 은행·보험 업계 경영진으로 스카우트할 것을 촉구하는 등의 업계 미래 발전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26일 중국 21세기경제보도에 따르면 은보감회는 최근 ‘은행보험업계 디지털 전환을 위한 지도의견’(이하 의견)을 발표하고, 2025년까지 업계 디지털 전환이 효과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견은 “중국 디지털 금융 상품이 크게 발전하고, 서비스 방식이 보편화하면서 데이터 자산과 디지털 기술에 기초한 금융혁신이 눈에 띄게 향상됐다”며 “데이터 보안과 리스크 관리 수준도 전반적으로 높아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에 따른 업무 운영 방식 변화가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다만 은행·보험 업계의 디지털 전환은 아직 과도기에 놓여있으며, 특히 보험 업계는 인슈어테크(보험+기술)의 성장을 위해 더 빠른 속도의 디지털 전환이 필요하다고 은보감회는 진단했다.

이를 위해 의견은 각 업체의 고위 경영진은 디지털 전환 업무를 총괄하고 디지털 전략 위원회나 지도 팀을 만들어 전체적인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건전한 디지털 전환을 위한 관리, 평가, 심사 시스템을 수립해야 하며, 디지털 문화도 잘 육성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의견은 가장 중요한 건 인재 유치라고 했다. 과학기술 지식이나 배경을 갖춘 전문 인력을 이사회나 임원으로 선임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의견은 “금융, 과학기술, 데이터 등 분야에 정통한 복합형 인재를 영입하거나 육성하고, 디지털 인재 운영을 적극 도입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2021년 아시아 보험업 발전 보고서’에 따르면 기존 보험회사가 인슈어테크 업체로 전환을 하는 과정에서의 주요 장애물로 응답자의 81%가 전문적인 인재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은보감회가 의견을 통해 과학기술 인재 유치를 적극 촉구하고 나선 배경이다.

이외에도 기술표준과 규범의 부족, 감당할 수 없을 만큼의 방대한 투자금 등이 걸림돌로 꼽혔다.

21세기경제보도에 따르면 중국 보험사들은 인슈어테크를 향후 업계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이를 발전시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업체는 중국 최대 보험사인 핑안보험이다. 핑안보험은 알리바바, 텐센트 등 중국 IT공룡과 손을 잡고 인슈어테크 업체 중안보험을 따로 세웠다.

특히 지난 2019년에는 중안 온라인병원을설립해 2000명의 의사를 섭외했고,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24시간 연중무휴로 비대면 진료를 가능하게 했다. 이 진료를 통해 처방된 약은 반나절 만에 배달이 가능하며 수천개 제휴 병원을 자유롭게 예약하고, 치료후에는 보험금 청구까지 자동으로 해결된다.

핑안보험의 양징 당서기는 “디지털화 전략에 걸맞는 조직 구조를 결성하고,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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