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교향악단 발전과 교육 통한 차세대 지휘자 양성 강조

피에타리 잉키넨 감독 [사진=KBS교향악단]


“KBS교향악단이 아시아를 대표하는 오케스트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음악적 발전을 이루겠습니다. 차세대 지휘자를 양성하는 것도 제가 가진 큰 꿈 중 하나입니다.”
 
KBS교향악단 제9대 음악감독 및 상임지휘자인 피에타리 잉키넨(42)이 취임 기자회견에서 ‘젊은 거장’ 다운 열정을 보여줬다.
 
잉키넨 감독은 1월 26일 서울 영등포구 KBS아트홀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향후 3년에 대한 청사진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핀란드 출신의 잉키넨은 이달부터 3년간 KBS교향악단을 이끈다. KBS교향악단과는 2006년 7월과 2008년 6월 정기연주회, 2020년 10월 특별연주회를 통해 호흡을 맞췄다. 현재 도이치 방송교향악단, 재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수석지휘자도 맡고 있다.
 
잉키넨 지휘자는 가장 먼저 KBS교향악단의 음악적인 발전을 위한 계획들에 대해 언급했다.
 
잉키넨 감독은 “KBS교향악단의 역량을 강화해 아시아를 대표하는 오케스트라로 발전시키고 국제 무대에서 존재를 알리는 일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2022년 KBS교향악단과 여섯 차례 무대에 서는 잉카넨 감독은 “다음 시즌에는 지휘 횟수를 더 늘릴 것이다. 서울뿐만 아니라 유럽 투어 등도 계획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다양한 시도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전했다. 도이치 방송교향악단과의 공동 프로젝트도 구상 중이며, 한국과 유럽의 작곡가들에게 공동으로 작품을 의뢰해 합동으로 공연하거나 한국 또는 유럽에서 무대를 선보이겠다는 구상이다.
 
더불어 요엘 레비, 키타옌코 등 KBS교향악단 역대 지휘자를 명예지휘자로 위촉하고 상주 작곡가 제도 등을 통해 다양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잉키넨 감독은 “방송국 교향악단의 장점을 잘 활용해 더 많은 청중과 만나고 싶다. 사회관계망서비스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더 많은 관객과 만날 수 있는 오케스트라가 되겠다”라고 다짐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청사진은 음악교육이다. 4세에 처음 바이올린을 14세에 시벨리우스 아카데미에서 지휘를 처음 배웠던 잉키넨 감독은 “지휘계 거장이신 요르마 파놀라 교수님께서 어린 학생들도 오케스트라를 지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만들어주셨다”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잉키넨 감독은 “젊은 오케스트라 연주자 특별히 지휘자 양성에 힘쓰겠다. 큰 꿈 중 하나다”라며 “KBS아카데미 등을 통해 차세대 지휘자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잉키넨 감독은 오는 1월 28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과 29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는 취임연주회를 연다. 시벨리우스의 ‘카렐리아 서곡’과 ‘레민카이넨 모음곡’을 들려준다. 또 피아니스트 율리아나 아브제예바가 협연으로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 제1번’을 연주한다.
 
남철우 KBS교향악단 사장 직무대행은 “올해 재단법인 10년을 맞아 미래를 함께할 최상의 지휘자로 잉키넨 감독을 모시게 됐다. 한국을 넘어 아시아 최고 오케스트라로 발전시켜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 사장은 기자회견을 축하하며 잉키넨 감독에게 명패와 지휘봉을 선물했다.  
 

[사진=KBS교향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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