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대만 춘제기간 호텔예약 잇달아 취소… 코로나 확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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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와라 마오 기자/ [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22-01-26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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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재확산 사태로 대만 북부를 중심으로 하는 관광지의 호텔과 레스토랑의 춘제(구정, 2월 1일)기간 예약이 잇달아 취소되고 있다. 타이베이(台北)시 타이베이메리어트호텔(台北万豪酒店)은 숙박과 레스토랑 취소에 따른 손실액이 약 3500만 타이베이달러(약 1억 4400만 엔)에 달한다고 한다. 25일자 공상시보 등이 전했다.

 

당초 타이베이메리어트호텔은 춘제 연휴기간 객실가동률이 65%로 전망됐으나, 최근 잇따른 예약취소로 약 40%까지 하락했다. 약 1000만 타이베이달러의 손실이 예상된다. 호텔 내 레스토랑 예약취소로는 약 500만 타이베이달러의 손실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타이베이메리어트측에 의하면, 최근의 예약취소는 주로 단체손님이나 기업체의 정례 연회 등에 의한 것으로, 가족단위 고객들의 취소는 아직까지 현저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

 

글로리아호텔(華泰大飯店)그룹은 특히 타이베이의 글로리아프린스호텔(華泰王子大飯店)과 글로리아레지던스(華泰瑞)의 타격이 크다고 지적했다. 두 곳의 취소률은 15~20%에 달한다. 신베이(新北)시의 카이사르파크호텔 반차오(板橋凱撒大飯店)는 1월 31일부터 2월 3일까지 객실가동률이 당초 80%에 달했으나, 현재 60%까지 하락했다.

 

그랜드하얏트타이베이(台北君酒店)는 최근 2일간 100개의 객실예약이 취소됐다. 2월 2일 객실가동률은 85%에서 69%까지 하락했다.

 

■ 외식업계, 북부 3개 도시 고객 급감

외식업계 관계자에 의하면, 감염사태가 심각한 타오위엔(桃園), 타이베이, 신베이 등 3개 도시의 레스토랑 고객이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다. 웨이야(尾牙, 음력 송년회), 추시(除夕, 섣달 그믐날) 회식 예약이 잇달아 취소되고 있어 고객 수가 20~30% 감소될 전망이다.

 

대만의 외식기업 왕핀(王品)그룹은 타오위엔 지역의 매장이 큰 타격을 입고 있다고 지적했으며, 레스토랑 체인점을 운영하는 하이라이 푸드(漢美食)는 3개 도시의 고객 수가 30%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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