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넷플릭스]


올해 넷플릭스 첫 기대작인 '지금 우리 학교는' 공개일이 다가오면서 관련주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예고편이 공개 열흘만에 조회수 1000만회를 돌파하는 등 흥행 조짐 보이면서 제작사 지분을 보유한 제이콘텐트리 주가가 연말 대비 10% 이상 오르면서다. 제이콘텐트리가 자회사를 통해 올해 다수의 신작을 넷플릭스에 공개할 예정인 만큼 중장기적 관점에서도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제이콘텐트리 주가는 전일 대비 3.41%(2200원) 내린 6만2400원으로 마감했다. 전일 종가와 같은 6만4600원으로 출발한 주가는 장중 한때 6만500원으로 급락했으나 하락분을 일부 회복하며 거래를 마쳤다.

주가가 전일 대비로는 하락했지만 지난해말 대비로는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12월 30일 5만4600원이었던 제이콘텐트리 종가는 지난 21일에는 6만4600원을 기록하며 연말 대비 18.31%(1만원) 상승을 기록했다. 이날 약세를 반영해도 연말 대비로는 여전히 14.28% 높은 가격이다. 같은기간 종목이 속해있는 'KRX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지수가 3813.1포인트에서 3137.98포인트로 17.7%(675.12포인트), 드라마 콘텐츠 제작사인 스튜디오드래곤 주가가 9만1000원에서 7만8600원으로 13.62%(1만2400원) 하락한 점을 고려하면 제이콘텐트리만 나홀로 강세를 기록하고 있는 셈이다.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배경에는 오는 28일 공개 예정인 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이 자리한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이 드라마는 학교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좀비물이다. 제이콘텐트리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필름몬스터가 제작을 맡았다. 지난 14일 게재된 글로벌 예고편은 24일 기준 조회수 1100만회를 돌파했고 국내 예고편도 조회수가 130만회에 육박하는 등 흥행 기대감을 높이는 중이다.

지난해 넷플릭스를 통해 국내 제작사의 드라마가 공개될 때마다 주가가 요동쳤던 점도 주가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넷플릭스 글로벌 1위에 올랐던 '오징어게임'부터 '지옥', 'D.P.' 등 국내 제작사의 드라마가 공개될 때마다 수혜주로 지목받은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던 만큼 제이콘텐트리도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올해 넷플릭스를 통해 다수의 작품이 추가로 공개되는 만큼 중장기적으로도 강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먼저 하정우, 황정민 등이 출연하는 '수리남' 제작에는 자회사 퍼펙트스톰 필름이 참여했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안나라수마나라'는 자회사 JTBC스튜디오와 콘텐츠지음이 제작에 참여한다. 넷플릭스에서 '오징어게임'못지 않게 흥행했던 '종이의집'을 한국판으로 리메이크하는 '종이의집: 공동경제구역'에는 콘텐츠지음이 제작사로 명단을 올렸다. 김진우 감독의 '모범가족'도 자회사인 프로덕션H가 제작한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다수의 자회사를 인수하면서 비용이 발생, 실적에는 부담이 발생했다"면서도 "글로벌 흥행 레퍼런스 확보를 통해 글로벌 제작사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는 점에는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우리은행

실시간 인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페이지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