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롯데컬처웍스 제공]

한국상영관협회가 정부에 '한국 영화 개봉 지원책 마련'을 강력 요구하고 나섰다.

한국상영관협회는 1월 24일 공식 입장을 통해 정부에 "한국 영화 개봉 지원책을 마련해 달라"라고 촉구했다.

협회는 "영화 업계는 그동안 범유행으로 인한 경영난을 여러 번 토로하고 영화산업의 생존을 위한 지원책을 마련해달라고 호소했으나 명확한 답변을 받지 못했다"라고 꼬집었다. 또 업계 관계자들의 말을 빌려 "한국 영화산업의 생존과 K-콘텐츠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 지금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한 적기"라고 피력했다. 

협회는 "한국 영화 산업이 K-콘텐츠의 밑거름이라며 '오징어 게임' 'D.P.' 등 세계적 콘텐츠들이 한국 영화인들의 손에서 만들어졌고 우수 영화 인재들은 영화관이라는 텃밭을 통해 성장할 수 있었다"며 "영화관의 위기가 K-콘텐츠 생태계의 위협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걱정했다.

협회 관계자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 기준보다 강화해 영화관을 운영해 온 점, 2021년에는 대작 한국 영화('모가디슈', '싱크홀') 개봉지원을 위해 총제작비의 50%에 해당하는 약 200억원, 입장 관객당 1000원에서 2000원의 포상으로 총 75억원을 지원하는 등 자구적인 노력을 기울였지만, 매출 손실액이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고 호소했다.

실제로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 국내 한국 영화 점유율은 평균 50% 수준을 꾸준히 유지해왔으나, 2021년 한국 영화 점유율은 30.1%로 2019년 대비 20.9%로 감소했다. 2022년에도 할리우드 영화는 주요 작품의 개봉 일정을 확정하며 시장 선점을 했지만, 국내 영화 시장은 현재도 한국 영화의 개봉 연기·취소가 여전히 이어지는 상황이다.

오는 1월 26일 '해적: 도깨비 깃발' '킹메이커'가 한국 영화로는 유일하게 개봉 확정 지었고, 지난 1월 12일 개봉한 '특송'이 고군분투 중이다. 하지만 이미 제작이 완료된 수많은 한국 영화 작품이 개봉일을 확정 짓지 못하면서 022년 한국 영화산업 회복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이에 협회는 "한국 영화의 생존을 위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한 정부의 개봉 지원 정책이 필요할 때"라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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