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부터 동영상까지…카메라 업계, '특화 기능' 차별화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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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기자
입력 2022-01-22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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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본 성능에 전문 기능 탑재…겨울에 최적화한 배터리도 '눈길'

카메라 업계가 한 분야에 특화한 제품으로 차별화하며 시장을 공략하고 나섰다. 인물이나 동영상 촬영 시 효과를 최대화하는 제품은 물론 추운 날씨에 카메라 기능을 높이는 배터리도 선보였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기업들은 특정 기능을 강화한 제품들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캐논코리아는 동영상 촬영에 특화한 8K 콤팩트 풀프레임 시네마 카메라 ‘EOS R5 C’를 발표했다. 이는 2020년 7월 내놓은 ‘EOS R5’ 카메라에서 고해상도 동영상 기능을 더 강화한 모델이다.

EOS R5 C는 전문가뿐만 아니라 유튜버 등 영상 크리에이터나 초보자도 시네마 카메라를 작업에 사용할 수 있도록 최적화했다. 또 시네마 EOS 시스템 최초로 8K 풀프레임 센서를 탑재하면서도 기존 EOS R5 모델의 기본 기능을 그대로 가져왔다.

동영상 기능뿐만 아니라 시네마 카메라 중에서는 이례적으로 스틸 사진 촬영 기능도 갖췄다. 약 4500만 화소로 전자식 셔터 최대 20매, 기계식 셔터 최대 12매로 연속 촬영이 가능하다. 고감도 성능으로 어두운 환경에서도 선명한 사진을 구현한다.

고해상도 동영상 성능과 고화질 스틸 사진 촬영 기능을 모두 갖춰 사진 및 영상 작업을 함께 하는 소비자에게 유용할 것이라는 게 캐논코리아의 설명이다.

후지필름코리아의 ‘X시리즈’ 미러리스 카메라용 렌즈 가운데 ‘XF50mmF1.0 R WR’ 제품은 인물에 특화한 렌즈로 주목받고 있다. 이 제품은 가장 밝은 F1.0의 조리개를 갖췄다. 얕은 피사계 심도로 인해 보케효과(뒷배경을 흐리게 하는 효과)가 극대화돼 인물 사진 촬영 시 피사체를 부각한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대구경 조리개로 충분한 빛을 확보할 수 있어 저조도 촬영에도 유리하다. 최신 X시리즈 미러리스 카메라에 해당 렌즈를 장착할 경우 최대 –7ev의 저조도에서도 초점을 맞출 수 있다. 이에 해가 진 후 야외촬영이나 조명이 어두운 실내에서도 촬영할 수 있다.

아울러 고프로는 추운 날씨에 최적화한 카메라 배터리를 선보였다. 고프로 히어로10 블랙과 히어로9 블랙 카메라 전용 배터리 ‘엔듀로(Enduro)’는 저온의 환경 속에서도 카메라의 성능을 향상하고, 최적의 촬영 상태에서 녹화 시간을 최대 40% 연장한다.

또 표준 고프로 배터리 대비 최대 13% 충전 속도가 빠르다. 이에 엔듀로 배터리는 스키, 스노보드 등 겨울철 활동 시 촬영에 최적화돼 있다. 배터리 온도가 –10도로 떨어진 상태에서는 최저 56분에서 최대 115분까지 촬영할 수 있다.
 

캐논코리아의 8K 콤팩트 풀프레임 시네마 카메라 ‘EOS R5 C’. [사진=캐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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