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 물적분할 기업가치 희석 우려 작용… 목표주가 '하향'" [삼성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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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훈 기자
입력 2022-01-2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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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삼성증권은 21일 세아베스틸에 대해 지주사 체제 전환에 따른 기업 가치 희석 우려 등을 반영해 목표 주가를 기존 2만8000원에서 2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세아베스틸은 지난 20일 특수강봉강 사업을 물적분할하고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물적분할 목적으로는 특수강 사업 전문 관리 및 자회사 시너지 효과 창출, 미래 신성장동력 발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 등을 꼽았다.

세아베스틸의 물적분할 결정 소식에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400원(13.83%) 급락한 1만4950원으로 마감했다.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일부 국내 기업들이 물적분할 후 자회사 상장을 추진함에 따라 존속법인 주주들이 가치 희석 효과를 경험했던 것에 대한 우려가 부각됐다"며 "여기에 세아베스틸이 제시한 지주사 체제 전환의 목적이 기업가치 제고 관점에서는 크게 구체적이지 않다는 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백 연구원은 투자자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는 세아베스틸의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현재로서는 회사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투자자들의 우려를 완화시켜야하기 때문에 시간 소요가 불가피하다"며 "한국 지주회사들이 받고 있는 자회사 가치에 대한 할인율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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