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3D카메라 기술로 마이크로소프트 메타버스 수혜 [KB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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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창 기자
입력 2022-01-20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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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KB증권은 LG이노텍의 메타버스 고객기반이 애플과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빅테크 업체로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0일 "LG이노텍이 메타버스 하드웨어 기기 핵심 기능인 3D 입체영상 구현을 위한 필수부품 (3D 센싱 카메라, ToF모듈)의 독점적 시장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며 "중장기 관점의 LG이노텍 매출 성장은 메타버스 시장의 성장 방향성과 일치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0만원은 유지했다.

지난해 3월 LG이노텍은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버스에서 3D 입체영상으로 MR(Mixed Reality·혼합현실) 구현을 위한 핵심부품인 3D 센싱 카메라와 ToF(Time of Flight)모듈 개발 및 공급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어 최근 마이크로소프트는 전 세계 3위 게임사인 블리자드를 82조원에 인수하면서 기존 B2B(의료, 산업, 국방) 메타버스 중심에서 온라인 확장성이 용이한 게임 콘텐츠기반의 B2C(소비자) 메타버스 시장에 본격 진입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연구원은 "마이크로소프트는 향후 출시할 메타버스 하드웨어 기기인 홀로렌즈3 (HoloLens3)에 3D입체영상 기능을 대폭 향상 시킬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에 LG이노텍 수혜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블리자드 인수를 계기로 애플, 메타 등 빅테크 업체들의 메타버스 플랫폼 선점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향후 글로벌 빅테크 업체들은 메타버스 하드웨어 기기 출하량을 대폭 늘릴 것으로, 기기 수요는 조사기관 전망보다 앞당겨져 3년 내 1억~2억대에 근접할 가능성도 크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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