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 설 아래 '코로나19의 행정 공백‧건설 현장 점검' 지시

설맞이 민생경제 특별대책, 작은 공사 현장도 철저히 점검

도시철도 1호선 서부정류장역에 출입구 2개소 추가 설치해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병상 문제, 진단검사, 재택치료 시스템 등을 점검‧주문하며, 건설 현장 점검도 철저히 점검 지시한 권영진 대구시장. [사진=대구시]

대구시 조경선 대변인은 1월 19일 오전 영상회의로 열린 간부회의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이 “우리가 예상했던 대로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고 우세종화 가능성이 큰 만큼 병상 문제, 진단검사 역량 강화, 재택치료 시스템 등을 차근차근 준비”하라며, “코로나19 확산에도 행정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다시 한번 점검하라”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권 시장은 “시청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관계로 집에서도 회의하고 재택근무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다시 한번 점검하라고” 지시하며, “부서원 전체가 함께 자가격리에 들어가거나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직선으로 상승 하급 직원 간 식사 등 마스크를 벗고 하는 행위를 자제하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행정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준비하고 있는 설맞이 민생경제 특별대책 중 설 명절 전에 시민들에게 지급할 수 있는 부분들은 서둘러 시행해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시민들이 실질적으로 설을 쇠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라”라고 지시했다.
 
이어 광주아파트 건설 현장 붕괴사고를 상기하며 “건설 현장 붕괴사고로 대형 공사 현장에 대한 특별점검뿐만 아니라 구·군과 협조해 작은 공사 현장까지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라며, “이번 점검은 형식적인 점검에 그치지 말고, 대구에서 유사한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점검 책임자를 지정해 철저히 점검하라”라고 주문했다.
 

대구 도시철도건설본부 서부정류장역 개선공사 현장 전경도. [사진=대구시]

한편, 대구 도시철도건설본부는 도시철도 이용 활성화를 위한 1호선 서부정류장역 북편에 출입구를 2개 추가 설치하는 공사가 2024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본격 시작됐다고 1월 19일 밝혔다.

 
이는 도시철도 1호선 서부정류장역이 건설 당시 장래 계획 노선과의 환승 계획 등의 이유로 성당네거리 남편에만 출입구가 3개 설치됐으나, 시민들의 접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출입구 추가 설치를 추진하게 됐다.
 
이에 서부정류장역 출입구 추가 설치 공사는 2019년 4월 실시설계용역을 시작, 2021년 5월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하고, 2021년 11월 시공사가 선정됐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 중순까지 장애물 이설공사를 완료하고, 3월 중순 이후 본격 공사를 시작해 2024년 상반기까지 성당네거리 북쪽에 출입구 2개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도시철도건설본부 조영식 건설부장은 “총사업비 시비 258억원으로 신설 출입구 2개소에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가 각각 1개씩 설치되며, 기존 출입구 3개소 중 1개소에는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를 각 1개씩 추가 설치한다”라며, “폭 6m, 연장 162m의 지하 연결통로는 차량 소통의 원활을 기하기 위해 비개착공법(터널)을 적용하며, 연결통로에는 이용자의 안전을 위해 CCTV와 안심벨이 설치된다”라고 전했다.
 
이어 “지상 출입구와 엘리베이터는 도심지 개방감이 확보되는 디자인으로 설계했으며, 투명 강화유리 소재를 사용해 운전자와 보행자의 시야 장애가 발생하지 않도록 계획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출입구 공사가 완료되면 도시철도 1호선 서부정류장역 출입구는 기존 3개소에서 2개소가 추가돼 총 5개소가 되며, 그 결과 인근 달서구 성당동·송현동과 남구 대명동 일원 시민 약 3만6000명이 보다 편리하게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형일 대구시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도심지 혼잡구간에 본 공사가 시행되는 만큼 교통 불편이 없도록 현장 관리 및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