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부동산 투자신규 자산 취득엔 신중해야" 금리 환경 변수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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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22-01-1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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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대 이슈로 살펴보는 부동산 시장 전망' 보고서 출간

 

[사진=NH투자증권 제공]


NH투자증권은 올해 부동산 시장 전망을 통해 지난해와 같은 상승장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지역별로 차별화 되는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NH투자증권은 ‘7대 이슈로 살펴보는 2022년 부동산 시장 전망’ 보고서를 출간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7년간의 전국적인 부동산 가격 상승이 꺾이고 올해부터 변곡점을 맞이하는 부동산 시장을 전망하기 위해 발간됐다.
 
NH투자증권은 부동산 시장 7대 이슈로 △선거와 정책 변수 △전월세 시장 안정화 △거래량 감소의 불편한 진실 △수요는 꾸준한가 △넘쳐나는 공급대책 △금리 인상과 대출 규제의 영향 △경제‧경기의 회복 정도를 꼽았다.
 
정보현 NH WM마스터즈 자문위원(NH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수도권과 지방 구분없이 동조화를 띄고 7년 넘게 이어 왔던 유례없는 대세 상승장은 곧 마감될 것”이라며 “올해는 지역별로 차별화, 국지화되는 시장이 본격적으로 펼쳐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시장 향방의 가장 중요한 지표인 거래량은 대선전까지 정체 분위기는 유지될 것으로 올해 주택시장은 올 2분기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올해에도 실수요시장인 전월세 시장은 불안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 연구위원은 “현재 서울의 매매가 대비 전세가비율이 약 50% 수준에서 안정되는 분위기지만 올 8월 계약갱신청구 만기 도래 후 전세 가격은 상승 압박이 커진다”면서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상황에서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되는 속도가 더 빨라지는 등 변동성이 클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입주 시점까지 물리적 시간 소요가 불가피한 점과 시장의 15%에 못 미치는 공공임대만으로 전세난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인 점을 근거로 전월세시장 단기 안정화가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억제된 수요의 절대 ‘증감’보다 ‘이동’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규제가 높은 아파트에서 다세대. 빌라. 생활형 숙박시설,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으로 수요가 이동하며 비아파트 거래는 증가할 것으로 봤다.
 
그는 “금리 인상과 대출 규제 경우 아직은 가격과 매수 심리 영향에는 제한적이지만 향후 디레버리징 본격화 시점에 대비할 필요성이 있어 인상 추이에 주목해야 한다”며 “종합적으로 상승세 둔화 속 양극화, 차별화되어 지역별로 옥석가리기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전월세 시장 안정이 최우선 등 추세 하락까지는 가능성이 작을 것”이라며 “세제 및 금리 환경 변수가 커짐에 따라 투자 및 신규 자산 취득 시 더욱 신중해야 할 시기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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