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총리 "방역패스 방역상황에 맞게 탄력적으로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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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2-01-19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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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가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기에 앞서 마스크를 벗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르면 이번 주말쯤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며, 국민의 백신접종을 19일 독려했다. 다만 방역패스는 상황에 맞게 탄력적으로 운영할 것을 예고했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면서 "정부는 ‘속도’와 ‘효율성’에 방점을 둔 오미크론 대응전략을 조속히 실행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검역 강화, 역학조사 효율화, 병상 확충, 먹는 치료제 사용 등 우선 추진할 과제는 곧바로 시행하면서 방역상황에 맞게 지속 보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되면 그 확산속도가 더 빨라질 것으로 예상하면서, 의료계의 적극적인 협력과 국민의 방역 참여를 당부했다. 특히 백신접종이 오미크론 변이에도 여전히 효과적인 대응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오미크론의 위협이 임박한 시점에서 청소년의 예방접종률을 높이는 것도 시급한 과제라고 김 총리는 지적했다. 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율만 살펴봐도 청소년은 0.27%로, 성인보다 훨씬 낮고 대부분 경미한 증상에 불과하다는 게 김 총리의 설명이다.

아울러 김 총리는 방역패스의 취지를 살리고자 이상반응 때문에 입원치료를 받은 분들까지 방역패스 대상자로 인정해준다고 발표했다. 또한 방역패스의 적용 대상과 수준은 정해진 답이 있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공감대와 합의를 이루어 가는 과정이라는 이유로 방역패스의 탄력적 운영도 예고했다. 사회적 혼란을 줄이기 위해 소송에 대한 법원의 조속한 결정도 간곡히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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