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eye] '역대급 혼전' 속 경제행보 나선 李·尹...27일 첫 양자 TV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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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슬기 수습기자
입력 2022-0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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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 '사회서비스 일자리 100만개' vs 尹 '사회복지사 단일임금체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월 3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진행된 '2022년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을 마치고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대선 50일을 앞둔 18일 나란히 경제 행보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이 후보는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의 '사회서비스 일자리 100만개 공약'을 들고 나왔다. 윤 후보는 사회복지사 단일임금체계 공약을 꺼냈다. '경제대통령'을 놓고 연일 맞붙는 이들은 오는 27일 첫 양자 TV토론을 한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300만개 이상 일자리 창출 △청년고용률 5%포인트 향상 등을 골자로 한 '일자리 대전환 6대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사회서비스 일자리 공약을 설명하면서 "유 전 의원의 공약을 실사구시 입장에서 과감히 수용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자들과 만나 "좋은 정책이라면 여야 또는 진영 가리지 말고 활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같은 날 기자들과 만나 "사회서비스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게 동시에 할 수 있는지 의문"이라면서도 "디지털 인재를 양성하고 보편복지로서의 사회서비스 제공을 강화하다 보면 많은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윤 후보는 청년사회복지사 간담회를 진행하고 이 자리에서 사회복지종사자 단일임금체계를 공약했다. 윤 후보는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 간에는 사업유형별, 지역별, 소관부처별 임금이 서로 다르다"며 "단일임금체계를 단계적으로 도입해, 임금 격차에 따른 형평성 문제를 해결하고 낮은 급여체계를 개선할 계획"이라고 했다.

'경제대통령'을 외치는 이들은 설 연휴 직전 양자 TV토론회를 통해 진검승부를 벌인다. 두 후보는 오는 27일 지상파 방송 3사 주관으로 밤 10시부터 120분간 양자 토론을 하기로 했다. 박주민 민주당 선대위 방송토론콘텐츠단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양자 TV토론에 대해 "누가 민생 대안, 미래 비전 및 실천 능력을 가졌는지 검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은 "민주당이 원하는 방식"이라며 "120분은 우리끼리도 이야기된 바가 전혀 없다. 절차에 대해 문제 삼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국민의당과 정의당도 양자 TV토론에 반발하며 '방송 금지 가처분신청'을 포함한 법적 조치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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