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마켓서 '맥스'로··· 롯데마트, 창고형 할인점 확장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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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연 기자
입력 2022-01-18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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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맥스 상무점 외관 사진[사진 = 롯데마트]


롯데마트는 창고형 할인점 브랜드를 기존 빅마켓에서 '맥스(Maxx)'로 변경하고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18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19일 전주 송천점을 시작으로 21일 광주 상무점, 27일 목포점을 여는 등 이달에만 3개의 맥스 매장을 연다. 3월 오픈 예정인 창원중앙점까지 합하면 올해 1분기에만 4개의 맥스 매장을 열게 된다. 기존 빅마켓 영등포점과 금천점도 3월까지 맥스로 교체한다.

롯데마트 맥스는 현재 코스트코나 트레이더스 같은 경쟁 창고형 할인점이 없는 호남 지역과 창원 중심으로 오픈할 예정이며, 이후 격전지인 수도권에도 맥스 매장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롯데마트 맥스는 현재 35% 수준인 단독 상품 구성비를 향후 50% 이상으로 확대해 상품 차별화를 꾀한다. 대표적 품목으로 프랑스 대표 냉동식품 브랜드인 '티리에'의 알래스카 대구 튀김, 구운 가지 등 12개의 다양한 디저트와 요리를 선보인다. 독일 DM사의 화장품인 '발레아'도 판매한다. 직영 빵집 1호점인 '풍미소'와 피자 '치즈앤도우'도 시그니처 상품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또 3040세대 고객들이 선호하는 브랜드를 중심으로 하이엔드 명품부터 컨템포러리 브랜드 상품들도 선보인다. '휘슬러' 'WMF' 등 유명 쿠킹웨어와 유럽산 도자기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

창고형 할인점의 고정 관념을 탈피해 무조건 대용량이 아닌 3~4인 가족 중심의 용량으로 구성하는 등 보다 합리적이고 최적화된 용량과 가격을 제안해 나갈 계획이다. 수입육, 양념 소불고기의 포장용량을 경쟁 창고형 할인점의 70% 수준으로 낮춰 가격을 최적화했다. 롯데마트 맥스의 가장 큰 경쟁력 중 하나는 축산 매장으로 미국산 프라임 등급 소고기와 호주산 곡물비육 소고기를 주력으로 선보인다.

한편 롯데마트 맥스 매장에는 하이마트, 다이소, 한샘, 보틀벙커 등 카테고리 킬러 매장도 함께 오픈한다. 전문점 입점으로 고객의 원스톱 쇼핑을 도와 기존 창고형 할인점이 갖고 있던 한계를 극복한다는 복안이다.

이달 21일 오픈하는 맥스 상무점에는 올 4월까지 300평 규모의 와인을 취급하는 보틀벙커가 문을 열 계획이다. 이 밖에도 롯데하이마트와 한샘의 협업을 통해 가전과 가구를 함께 구매할 수 있는 매장도 처음으로 문을 연다.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는 “맥스는 3040세대 젊은 고객을 주요 타깃으로 새로운 경험과 가치 소비를 선호하는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상품을 구성했다”며 “누구나 방문할 수 있는 창고형 할인점으로서 지역의 명소가 될 수 있도록 가성비에 가치를 더한 상품 제안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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