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마감] 중국 통화·재정 부양책에 中·日 동반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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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22-01-17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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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닛케이지수 0.74% 상승 마감

 

[사진=로이터]

17일(현지시각) 중국 통화·재정 부양책의 호재로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반등했다.

이날 일본 증시에서 닛케이 225는 209.24포인트(0.74%) 상승한 2만833.52로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는 9.5포인트(0.46%) 상승한 1986.71로 장을 마감했다. 

중국 증시도 상승세로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41포인트(0.58%) 상승한 3541.67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213포인트(1.51%) 급등한 1만4363.57로 장을 마감했다. 창업판지수 역시 전 거래일 대비 51포인트(1.63%) 오른 3170.41로 장을 닫았다.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돈 풀기'정책이 아시아 주요국 증시 전체를 끌어올렸다. 니혼게이자이는 "중국 정부의 통화·재정 부양책 소식으로 닛케이지수가 상승했다"며 "다만 일본 내 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고 있어 상승 폭이 다소 제한됐다"고 분석했다. 

이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2.85%로 기존 2.95%에서 0.1%포인트 내렸다. 지난 2020년 4월 이후 무려 1년 9개월 만에 MLF 금리를 내린 것이다. 7일물 역(逆)환매조건부채권(역RP·역레포) 금리도 22개월 만에 인하했다. 인민은행은 지난 2020년 3월 인민은행은 역레포 금리를 2.4%에서 2.2%로 인하했는데, 이번에 0.1%포인트 추가 하향 조정한 것이다. 인민은행은 MLF와 역레포를 통해 시중에 2900억 위안어치 유동성도 순공급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8.1%로 집계됐고, 4분기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은 4%로 나타났다. 4분기 성장률이 3.6~3.7%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던 시장 전망치에 비해 다소 높기는 하지만 중국 경제의 하방 압력은 뚜렷하다. 특히 4% 성장률은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았다가 서서히 회복세에 올랐던 2020년 2분기 성장률 3.2% 이후 1년 반 만에 가장 낮은 분기 성장률이다.

반면 중화권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2.11포인트(0.66%) 상승한 1만8525.44로 거래를 마쳤다. 홍콩 항셍지수는 현지시각 오후 3시 28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177.95포인트(0.73%) 내린 2만4205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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