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동 순방 첫 공식일정…'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참석
  • 청정수소 인증·규제 개선 등 제도적 장벽 해소 과제로

문재인 대통령이 1월 16일(현지시간) 두바이 한 호텔에서 열린 한-UAE 수소협력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와의 수소협력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하며 UAE·사우디·이집트 중동 순방의 공식일정에 돌입했다.
 
이번 행사는 UAE가 선도적으로 수소경제 전환을 추진 중인 상황에서 국내 기업들이 해외로부터 수소를 도입키로 계약한 첫 실질적 파트너라는 의미가 있다.
 
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양국은 그간 석유, 원전 등 기존 에너지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 많은 성과를 창출해왔다고 평가했다.
 
청정수소 생산 잠재력이 높은 UAE와 수소차, 연료전지 등 수소 활용 분야에 강점이 있는 한국이 상호 보완성을 기반으로 투자와 공급망 협력을 강화한다면 급속히 확대되는 시장을 기반으로 함께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중동지역에서 첫 번째로 탄소중립을 선언한 UAE와 탄소중립 정책을 적극 추진 중인 한국은 화석연료 기반의 산업구조를 친환경 에너지 중심으로 전환하여 미래 성장기회를 창출하는 공통의 목표와 의지를 재확인했다.
 
UAE는 원유, LPG 등 에너지 자원을 풍부하게 보유한 산유국임에도 탄소중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신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수소경제 전환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최초로 2050 탄소중립 목표를 발표하고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를 유치했다. 이뿐만 아니라 관련 기관·기업 간 아부다비 수소동맹을 체결하고 수소 생산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UAE는 원유 매장량 세계 8위(978억 배럴) 및 생산량 세계 7위(394만 배럴)이며, 우리나라 제4의 원유 수입국이자 제7의 LPG 수입국이다.
 
문 대통령의 모두발언 이후 UAE 에너지 인프라부 장관이 UAE 수소산업 현황 및 한-UAE 협력 비전에 대해 발언했고, 양국 기업(기관)들은 수소의 생산·운송·저장·활용 등 전 주기 수소 협력을 가속화하기 위한 협력 비전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은 수소차·수소충전소·연료전지 보급 등 수소의 활용 측면에 있어 높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양국은 생산과 활용에 상호 보완적 강점을 가지고 있는 파트너로서 협력을 통해 창출할 수 있는 시너지 효과가 매우 큰 상황이다.
 
그 결과 △수소버스 UAE 제공(현대차) △UAE 그린 수소 프로젝트 EPC 참여 추진(삼성물산) △UAE 암모니아 및 액화수소 수입(E1) 등을 협력, 추진·검토 중이다.
 
특히 UAE는 한국 정부가 지난해 발표한 ‘수소 선도국가 비전’의 핵심 프로젝트로 추진 중인 글로벌 청정수소 도입 프로젝트(H2 STAR 프로젝트)의 첫 성과가 창출된 국가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정유‧석화‧발전‧무역‧조선 등 기업들은 기업별 컨소시엄을 구성, 청정수소 도입을 위한 국내외 5개(당진‧태안, 영흥‧인천, 삼척, 동해, 보령) 프로젝트 발표하기도 했다.
 
GS에너지는 아부다비석유공사(ADNOC)의 블루암모니아 생산 사업에 공동 사업자로 선정돼 연간 20만t의 생산량을 확보하였으며, 향후 해당 암모니아를 국내로 도입할 예정이다.
 
한국석유공사와 SK가스는 수소의 생산·도입·활용에 이르기까지 양국 간 협력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강조했고, H2KOREA도 양국 간 민간 차원의 플랫폼을 구축할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번 수소협력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은 이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양국의 수소 협력을 구체화하기 위해 한국 무역협회와 UAE 연방상의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이와 함께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에티하드 신용보험과 수소산업 프로젝트 관련 금융지원 협력 확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프로젝트 정보·지원 프로그램 공유, 협력회의 개최, 공동자료 발간, 재보험·공동보험 협력 등을 통해 양국 기업들의 협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청와대는 “논의한 결과를 바탕으로 산업통상자원부와 UAE 산업첨단기술부는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이번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논의한 협력방안들을 향후 지속적으로 구체화해 나가기로 했다”면서 “기업들의 원활한 협력을 위해 청정수소 인증, 규제 개선 등 제도적 장벽 해소를 위해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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