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징 오미크론 확진자 밀접접촉자 중 레노버 직원 포함
  • 레노버 측, 밀접접촉자 직원과 일부 직원들에 핵산 검사 요구
  • 오미크론 확진자, 사무실 건물 방문 이력에 아이치이도 '긴장'

중국의 코로나19 핵산 검사 모습. [사진=CCTV 보도화면 갈무리]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일부 IT기업들에도 방역 비상이 걸렸다.

16일 중국 매일경제신문에 따르면 전날 저녁 베이징 하이뎬(海淀)구에서 1명의 오미크론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이 확진자의 역학조사 결과 밀접접촉자 중 한 사람이 중국 대표 IT기업인 레노버 직원인 게 확인됐다.

이에 따라 레노버 방역관리팀은 즉시 밀접접촉자와 더불어 그의 가족 및 일부 회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핵산 검사를 실시했다. 결과적으로 모든 검사자들이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레노버 측은 아직 긴장감을 놓지 않은 상태다.

레노버는 당초 오는 21일 베이징 유니버설스튜디오에서 '2022년 레노버 춘제(春節·중국 설) 가족사랑’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전 직원과 직원들의 가족들이 참석하는 행사인데, 이 행사를 예정대로 개최해야 할지 여부를 두고 고심에 빠진 것이다.

레노버 관계자는 매일경제신문에 “많은 직원들이 행사 개최 여부에 대한 소식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레노버와 더불어 이번 베이징 오미크론 확진자 발생으로 긴장감이 높아진 또 다른 IT기업이 있다. ‘중국판 넷플릭스’로 불리는 동영상 플랫폼 아이치이(iQIYI)다. 해당 오미크론 확진자는 1월 2일 17시부터 18시30분(현지시간)까지 영리국제라는 이름의 건물 지하에서 영화를 관람했는데, 이 건물은 아이치이의 사무실이 위치한 곳이다.

이에 따라 아이치이는 바로 내부 이메일을 통해 직원들에게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핵산 검사를 시행하고, 음성 판정을 받은 후 출근을 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중국에서는 이달 들어 광둥성 주하이, 중산, 톈진(天津),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 허난(河南)성 안양(安陽), 베이징시 등 6곳에서 오미크론이 발생하며 방역 수위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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