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 민-관-산-학 협력으로 예비 문화도시 사업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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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원 기자
입력 2022-01-14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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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 소멸에 대응한 '관계인구 확장'에 중점

지난 해 문화도시추진센터 출범식[사진=영월군]

강원 영월군이 지난해 12월 ‘시민행동으로 빛나는 문화충전도시’라는 사업명으로 강원도 내에서는 유일하게 정부의 제4차 예비문화도시로 선정됐다.
 
14일 영월군에 따르면 인구는 3만8000여명으로, 예비문화도시로 지정된 지자체 중 인구가 가장 작은 지역이다.

이에 따라, 군은 최종 문화도시 선정을 위해 민-관-산-학 협력체계를 구축하며, 문화도시 예비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영월문화도시 예비사업은 △문화도시 거버넌스 구축 △주민주도 사업 참여 예산제 운영 △ 문화 활동가 양성 사업 △생활문화 공동체 활성화 사업 △문화도시 플랫폼, 구석구석 영월 △관계인구 캠페인 등이다.
 
군에서는 주민 주체 활동인 시민담론과 함께 분과협의회, 문화민회 등을 진행하며 문화도시의 실질적 거버넌스를 만들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영월 관내 초중고, 세경대학교를 문화도시와 연결해 ‘지역교육 거버넌스 구축’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특성화 방향에 맞춰 ‘인구소멸’이라는 지역사회 문제를 ‘관계인구’와 ‘고향세’를 연결한 ‘관계의 확장’에 중점을 두고 사업이 진행된다. 관계인구와 문화도시 포럼, 네트워크 활성화로 영월과 영월문화를 사랑하는 ‘제2의 영월군민’ 만들기에 힘쓸 예정이다.
 
올해 예비문화도시 사업을 실행해 예비 사업 추진 실적 평가와 심의를 거쳐 법정문화도시로 지정되면 5년간 최대 국비 100억원을 지원받게 되며, 문화도시 선정은 정부가 공인하는 ‘문화도시’라는 타이틀을 획득해 시민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영월은 시민행동의 고장”이라며, “예비문화도시를 시민들의 힘으로 만들었듯이 민관산학이 함께 참여하고 동행한다면 법정문화도시도 가능하다”며 “영월군이 문화도시를 통해 지역의 문화적 가치를 재발견하고 문화적 삶이 확산돼 그 속에 사는 공동체가 자부심을 갖고 서로를 돌아보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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