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섯균사체 가죽 기업 '마이코웍스'에 시리즈 C 라운드 투자 참여
  • "친환경 소재 기업 등 글로벌 시딩 투자로 신규 성장 동력 발굴, 기업가치↑"
올해 사업형 투자회사로 전환한 SK네트웍스의 대미 투자가 가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친환경 대체 가죽 기업 '마이코웍스(MycoWorks)'에 2000만 달러(약 237억원)를 투자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1일  뇌 회로 분석 기업 ‘엘비스(LVIS)’가 진행한 1500만 달러(약 180억원) 규모의 ‘시리즈 B-2’ 투자에 참여한 이후 불과 3일 만의 투자 소식이다.

SK네트웍스는 마이코웍스가 기술 개발 및 시장 확대를 위해 1억2600만 달러 규모로 조성하는 ‘시리즈 C 라운드’에 참여했다. 이번 라운드에서 SK네트웍스의 투자 규모는 주요 참여 투자자 중 두 번째로 큰 것으로, 펀드를 제외한 전략적 투자자(SI) 중에는 최대 규모다.
 

이호정 SK네트웍스 신성장추진본부장(왼쪽)이 화상으로 매트 스컬린 마이코웍스 사장과 투자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네트웍스]

양사는 투자 계약과 더불어 향후 마이코웍스 생산 시설 확대, 판매망 구축, 가죽 외 신소재 개발 등 사업 확장 협업과 관련한 별도의 계약도 체결했다.

마이코웍스는 버섯 균사체로 가죽을 만드는 기술을 바탕으로 친환경 가죽 시장을 선도하는 업체다.

균사체 가죽은 기존 가죽 생산을 위한 동물 사육 과정에서 수반됐던 환경 오염, 탄소 배출 등을 획기적으로 줄인 친환경 가죽으로, 품질이나 생산 기간 등 제품 측면에서도 기존 천연 가죽 대비 장점이 있어 여러 대체 가죽 중 가장 주목받고 있다.

현재 상용화 단계의 균사체 가죽 기술 보유 업체는 마이코웍스를 포함해 전 세계 2개사에 불과하며 특히 마이코웍스는 경쟁사 대비 우월한 가죽 품질과 주요 공정에 대한 특허를 확보해 다수의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를 중심으로 공급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SK네트웍스는 투자 배경에 대해 "2020년 미국 바이오 스타트업 펀드에 참여하는 등 관련 시장에 대한 정보를 꾸준히 쌓아왔으며 이 과정에서 마이코웍스가 지닌 지속가능성 측면과 사업 경쟁력에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SK그룹은 지난해 그룹 4대 핵심사업으로 첨단소재, 바이오, 그린, 디지털을 선언했다. 이번 투자는 회사의 미래 전략 방향성에 부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 관계자는 “미래 전략 방향성에 부합하는 글로벌 투자 영역에 집중해 신규 성장 동력 발굴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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