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시장 "붕괴아파트 안전하지 않으면 모두 철거 후 재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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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박승호 기자
입력 2022-01-13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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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종자 찾을 때까지 현장에 상주하고 광주시 사업에 현대산업개발 배제"

브리핑을 하고 있는 이용섭 광주시장 [사진=광주시]

광주광역시가 13일 오전 현대산업개발아파트 신축공사 붕괴사고 실종자 6명을 찾는 수색작업을 재개했다.
 
소방구조견과 구조대원들이 공사장 안으로 진입했다. 또 무인굴삭기를 투입하고 드론을 활용해 외부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수색을 위해 낙석 추락을 막는 와이어를 설치하고 별도의 구조팀을 운영하고 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이날 오전 10시 광주시 서구 화정동 사고 현장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밝히고 광주시가 추진하는 사업에 일정기간 현대산업개발을 배제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건물의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현재 짓고 있는 아파트 건물을 모두 철거하고 재시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붕괴된 아파트의 모습 [사진=박승호 기자]

이 시장은 실종자 가족들에게 송구하다면서 실종자들을 모두 찾을 때까지 현장사무실에 상주하며 수색작업을 총괄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현대산업개발이 이 아파트공사를 시작한 2019년 5월부터 지금까지 소음과 비산먼지 등 민원 386건이 광주 서구청에 접수돼 이 가운데 27건에 대해 과태료 등 행정처분한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특별감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공사장에 설치된 타워크레인을 오는 16일까지 해체하고 옹벽안전장치를 설치할 방침이다.
 
또 구청별로 감리단이 구성됐지만 현장 관리가 잘 안되고 있다고 보고 공공감리단제를 도입해 일정 규모 이상 사업장의 안전을 점검하고 문제가 있으면 즉각 공사를 중단시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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