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는 중국 아닌 한국 바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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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2-01-13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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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중 클래식 슈퍼 매치 FR

  • 한국 2-1로 승리…최종 우승

  • 1R 패배 이후 2·3R에서 역전

  • 최정 3전 전승으로 팀 이끌어

  • 크고 작은 대회서 중국 앞서

조훈현·이창호·최정(왼쪽부터) 9단 [사진=한국기원]

한국이 거머쥔 바둑 패권에 힘을 줬다. 중국과의 이벤트 기전에서 기분 좋게 역전승을 거뒀다.

제23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이벤트 기전인 한·중 클래식 슈퍼 매치 최종 3라운드가 1월 12일 서울 한국기원과 베이징 중국기원에서 온라인 대국 방식으로 진행됐다. 

최종 3라운드 결과 한국이 중국을 2-1로 눌렀다. 최종 합계 5-4로 역전 우승을 거뒀다.

최정(26) 9단은 이번에도 바둑판 위에서 날아다녔다. 창하오(중국) 9단을 상대로 177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사흘 연속 승리다.

그러나, 조훈현(69) 9단이 위즈잉(중국) 7단의 늪에 빠졌다. 293수 만에 백1.5집 승을 허용했다.

이제 마지막, 이창호(47) 9단과 류샤오광(중국) 9단의 대국이 남았다. 우승의 향방이 결정되는 순간. 이창호가 승리했다. 242수 만에 백 5.5집 승으로 류샤오광을 압도했다.

한국은 1라운드 1-2로 패배했다. 2라운드와 3라운드에서는 2-1로 승리했다. 5-4로 1승차 우승이다. 우승 상금은 6000만원.
 

3전 전승으로 연승상을 수상한 최정 9단(중앙)[사진=한국기원]

3전 전승을 거둔 최정이 3전 1승 2패를 기록한 이창호와 조훈현을 이끌었다. 전승을 기록한 최정은 500만원의 연승 상금을 획득했다.

세대를 아우르는 이벤트 대회에서도 한국이 중국을 압도했다. 최근 한국 바둑은 중국에 내어준 패권을 돌려받았다.

지난해(2021년) 연말 열린 바둑대상에서 한 기사는 "지금처럼 중국을 상대로 승전고를 울렸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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