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특별좌담회] 자동차·콘텐츠·리오프닝… 인플루언서 3인방이 꼽은 올해 '핫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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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문지훈 기자
입력 2022-01-12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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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아주경제]



임인년(壬寅年) 새해에도 국내 증시는 변동성 장세가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장을 자극하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예고는 양적긴축(QT)까지 전장을 넓혔고, 신흥국에 투자됐던 선진국 자금의 대대적 이탈은 국내 경제를 넘어 글로벌 금융시장 전체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아주경제가 마련한 ‘신년 특별좌담회(금융투자 부문)’에 서면으로 참석한 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과 최석원 SK증권 지식서비스부문장,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디지털사업부 이사 등 '동학개미 멘토 3인'은 올해 증시 전망에 대해 큰 폭의 등락이 없는 박스권 행보가 이어질 것이라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 공통적으로 올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으로 자동차와 콘텐츠, 리오프닝 등을 꼽았다.

-대내외 증시 불확실성이 여전하다. 올 한 해 증시 전망을 어떻게 보는가.

강방천 회장: 국내 증시는 박스권이 전망된다. 상단을 막는 요인으로는 코스피 기업 이익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반도체와 금융업종 이익에 대한 불확실성이다. 반도체는 메모리반도체 가격의 2분기 이후 상향 전환을 전망하고 있으나,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있어 지수 전체의 안정적 상승을 바라보기 쉽지 않다. 금융업종은 금리 상승 환경은 우호적이나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정부의 규제가 지속되고 있어 제한적 성장이 전망된다. 반대로 하단을 막는 요인은 국내 기업 이익이 2021년 200조원 수준으로 큰 폭 성장했는데, 2022년에도 이익이 급격하게 하락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최석원 부문장: 증시는 경기와 유동성을 기반으로 움직이는데, 지난 2년간 경기 확장과 풍부한 유동성이 시장을 이끌었다면 이제는 이 중 유동성이 수축되는 과정이다. 따라서 증시는 크게 보면 박스권이 예상된다. 3000을 기준으로 아래위 10% 정도 상하방 움직임을 나타낼 것으로 보고 있고, 정책 정상화가 우려로 받아들여지는 시기와 경기 확장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시기에 각각 저점과 고점이 형성될 전망이다. 현재로서는 상반기 중 고점, 하반기 중에는 누적된 긴축의 영향권에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염승환 이사: 2월까지 박스권(2900~3100)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긴축 속도가 생각보다 빨라졌고 물가 상승 압력은 여전하기 때문이다. 우크라니아, 카자흐스탄 등 지정학적 리스크도 변수다. 원·달러 환율이 1200원을 돌파하고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고, LG에너지솔루션 상장에 따른 수급 부담도 증시 상승을 제한하는 요소다. 3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금리를 올리면 오히려 불확실성 해소로 증시는 상승장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3월 이후 강세장 국면에서 국내 증시는 전 고점인 3300선을 다시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연말로 갈수록 시장 변동성은 커질 것으로 보는데 2023년 전면양도차익과세 실시로 개인투자자들의 이탈도 나올 수 있는 만큼 2022년 11~12월은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선진국의 금리 인상으로 한국을 포함한 신흥국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석원 부문장: 한국은 반드시 이머징 국가와 똑같은 모습을 보일 것으로 생각하진 않는다. 우리나라 펀더멘털은 다른 이머징 국가에 비해 강하며 코로나19 시기에 기업들의 경쟁력이 훼손되기보다는 오히려 증진되는 모습을 나타냈다. 미국에 비해 신성장 산업에서 열위를 보이고 있지만 일부 산업에서는 글로벌 경쟁력을 확인한 만큼 선진국 긴축에 영향을 받되 상대적으로 덜 받을 것으로 보인다.

염승환 이사: 금리 인상은 분명 악재지만 그렇다고 너무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 과거에도 미국 금리 인상기에 한국 증시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이 긴축을 하면 중국이 부양을 했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중국은 금리를 인하했고 3월 전인대에서 추가 금리 인하가 유력한 상황이다. 중국의 규제 강도 완화, 부양 기조 전환은 한국 증시와 신흥국에 긍정적 요소다. 여기에 한국은 IT 제조업 최강국으로 메타버스, NFT, 자율주행, 전기차, 친환경 비즈니스, AR·VR 등 고성장 산업에서 한국은 인프라를 담당하는 국가다. 한국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금리 인상에 너무 휘둘릴 필요는 없다.

-최근 대선 후보들이 증시 활성화를 위해 연기금 중심의 투자 확대를 시사했는데.

최석원 부문장: 밀어붙이면 일정 부분 진행되겠지만 결국 증시 활성화는 꾸준한 기업 이익, 즉 변동성이 작고 성장이 지속되는 기업을 키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연기금 중심의 국내 증시 투자 확대 여부는 전문가들에게 맡길 필요가 있다. 특정 수요를 강제적으로 늘리는 것은 방법이 아니다. 

강방천 회장: 정책의 실현 가능성은 있다고 보지만 연기금 중심의 투자 과정에서도 지나친 패시브 투자를 통해서 수급에 의해 가격이 왜곡되는 현상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 지나치게 빠르게 연기금 중심의 국내 투자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가게 되면 기업가치에 기반한 투자보다는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에 맞춰 수동적으로 투자하는 패시브 투자가 강화될 수밖에 없다. 이는 곧 가격이 가치를 왜곡시키는 부정적인 상황이 연출될 것이다.

염승환 이사: 연기금은 자산 배분에서 장기적으로 한국 주식 비중을 줄이고 해외 주식 비중을 높이는 전략을 시행하고 있다. 2021년 연기금의 한국 주식 비중은 16.8%가 목표다. 2022년에는 16.3%, 2026년까지는 14.5%로 한국 주식 비중을 줄이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지난해 24조원을 팔았던 연기금은 이 상태면 한국 주식을 올해에도 대량 매도할 수밖에 없다. 만년 저평가 상태인 국내 주식을 팔고 해외 주식으로 비중을 늘린다면 한국 주식 시장의 수급은 계속 악화될 것이다. 연기금의 운영 방식도 보다 장기적인 관점으로 운영돼야 한다. 최소 3년 이상의 수익률로 평가하는 방식을 도입해야 한국의 투자문화도 장기로 바뀔 것이다.

-이재명·윤석열 후보 모두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언급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 원인과 과제는.

강방천 회장: 한국 시장이 글로벌 시장에 비해 저평가받는 이유는 지배구조 문제보다 비즈니스 모델의 구성에서 나타나는 차이가 더 크다.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고객에 대한 지배력을 강하게 가진 플랫폼 기업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미국 시장은 이익의 질이 국내 시장보다 높아 밸류에이션도 높다. 결국 시장의 불공정 거래와 지배구조 문제도 하나의 디스카운트 요인이지만 더 중요한 것은 산업구조를 3차 산업, 서비스 산업 중심으로 재편하는 과정이 우선돼야 한다.

염승환 이사: 회사의 이사진이 주로 회사(대주주)를 위해 일을 하고 소액주주는 무시하는 일들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LG화학이 대표적이다. 물적분할 후 자회사 상장은 대주주만을 위한 전형적인 이사회의 결정이다. 이번에 포스코가 물적분할을 했는데 자회사를 상장하지는 않는다고 하지만 주주들은 그 말을 어떻게 믿냐며 불안해하고 있다. 주식회사는 대주주만의 회사가 아니다. 소액주주 가치를 무시하고 대주주만을 위한 일들이 계속된다면 한국 주식시장은 저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다. 누구도 장기 투자를 하지 않을 것이다.

-증시 불안이 심화하면 '제2의 동학개미운동'이 나타날 수 있을까.
 
염승환 이사: 이미 한국 증시는 2021년 7월부터 6개월 이상 조정을 받았다. 그럼에도 개인 투자자들은 예탁금을 빼지 않고 한국 시장에 남아 있다. 물론 가상자산과 미국 증시로 일부 개인 투자자들이 떠났지만 개인 투자자들은 2020년부터 2021년까지 140조원 넘는 자금을 투입해 국내 주식을 매수했고 여전히 시장에 남아 있다. 다시 한번 급락장이 온다면 동학개미운동이 또 펼쳐질 수도 있겠지만 시장 변화와 상관없이 개인 투자자들은 한국 주식을 매수하고 있다. 주식은 도박이라는 인식에서 '주식은 합리적인 재테크 수단'이고 '장기적으로 투자하면 은행 금리 이상은 충분히 벌 수 있겠구나' 하는 인식으로 바뀌었다. '제2의 동학개미운동'은 이미 진행되고 있다.
 
최석원 부문장: 주가가 급격하게 하락하면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가 늘어나겠지만 지난 2020~2021년과 같은 형태의 동학개미운동을 예상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유동성 정책이 강화되면 좋겠지만 물가가 높은 상황이기 때문에 과거와 같은 유동성 정책을 기대하기도 어렵다는 점에서 올해 중 '2차 동학개미운동'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개인 투자자의 증시 참여가 2021년 하반기부터 줄어들고 있다.
 
강방천 회장: 코스피를 구성하는 대표 기업들의 사업모델 문제라고 보고 있다. 국내 대표 기업들은 대부분 사이클이 있는 경기순환형 사업모델을 가지고 있다. 경기순환형 사업모델은 기업 이익이 최대 호황을 누리는 시기에 가장 낮은 밸류에이션(PER)을 받지만 이후 이익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피크아웃 논리가 생길 수밖에 없다. 이 같은 피크아웃 논리로 국내 시장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었던 상황이다. 반면 구조적 성장을 만들어내는 미국 기업들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동학개미가 서학개미로 바뀌었다. 
 
최석원 부문장: 공매도나 물적분할, 기업공개(IPO) 등 제도를 개선하는 것도 방법이겠지만 공정한 룰과 위험 대비 가격의 원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개인 투자자들의 증시 직접 투자를 부추기는 것이 옳은 정책이라고 보긴 어렵다. 그보다는 간접투자 시장, 즉 전문가들에 의한 투자 시장을 조금 더 강화하는 것이 올바른 방식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퇴직연금 등의 주식 매수를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
 
-2022년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업종과 그 이유는.
 
강방천 회장: 스마트 모빌리티와 콘텐츠 산업에 주목할 것을 추천한다. 자동차시장은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2021년 정상적인 회복을 못했다. 2022년에는 빠른 회복세가 나타날 것이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도 중요한 업종이다. 중장기적으로도 자율주행 기술을 통해 자동차시장은 현재 7000만~8000만대 시장에서 1억대 이상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테슬라가 주도하는 파괴적 혁신에 주목해야 한다. 콘텐츠 산업은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직접 보유해 다양한 방식으로 매출을 일으켜 '원 소스 멀티 유즈(One Source Multi Use)'를 실현할 수 있는 지식재산권(IP) 보유 기업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콘텐츠 플랫폼 영역도 주목해야 할 업종이다. 전 세계 웹툰 플랫폼 1~2등을 국내 플랫폼 대표 기업인 카카오와 네이버가 점유하고 있는 상황은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염승환 이사: 2022년에는 공부한 투자자와 하지 않은 투자자의 차이가 많이 벌어질 것으로 본다. 시장보다는 기업이 더 중요한 장세가 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숲보다 나무를 봐야 하는 시점이다. 디지털, 무인화, 리오프닝, 통화정책 정상화, K콘텐츠 확산, 인수합병(M&A) 등 다양한 방면에서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19도 시간이 지나면서 완화될 것으로 본다. 경구용 치료제 보급, 상온에서 유통 가능한 노바백스 백신 승인 임박, '오미크론' 변이의 낮은 치사율 등 '위드 코로나'는 시간문제다. 호텔, 레저, 백화점, 주류 같은 업체들의 부활이 예상된다. K-콘텐츠 확산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오징어게임' 히트 이후 한국 드라마의 위상은 절대적으로 높아졌다. BTS 등 K-팝 위상도 여전하다. K-콘텐츠에 대한 관심 증가는 콘텐츠 소비를 늘리고 한국 콘텐츠 제작사들의 위상은 한 단계 더 레벨업될 것으로 본다.
 
최석원 부문장: 2022년의 화두는 정상화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에 따른 변화가 전 세계를 강타했다. 정책으로 막긴 했지만 소비 패턴의 변화와 공급망 훼손 등이 부작용을 부르기도 했다. 이 같은 현상이 정상화된다는 것은 이른바 리오프닝이 시작된다는 것이고 사람들은 내구재 소비를 멈추고 오프라인 활동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그동안 소외됐던 리오프닝 산업이 재건될 것이라는 점에 주목한다. 꾸준한 주택 물량 공급과 인프라 투자에 따라 건설산업도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한다.
 
-마지막으로 개인 투자자들이 어떤 자세로 투자에 임해야 하는지 조언한다면.
 
강방천 회장: 2020년 공포의 상황에서 용기로 시장에 다가가서 수익을 취한 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2021년에는 가치를 판단하기 위한 공부와 인내를 필요로 하는 시장 상황 때문에 많이 힘든 시기를 보냈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럼에도 2020년의 투자 성공 경험은 대한민국 증시 역사와 개인 투자자들의 삶에 매우 중요한 사건이었다. 투자 성공 경험을 잊지 않고 그 경험을 재현하기 위해 꾸준히 산업의 글로벌 일등 기업을 연구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인내하며 동반하는 장기적인 관점의 주식 투자, 부자가 되는 꿈을 이룰 수 있는 투자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끝으로 첨언하자면 인플레이션 통제를 위한 금리 인상과 양적 축소에 따른 위험으로 시장을 떠나는 것은 올바른 투자 전략이 아니다. 시장에 머물러 사업모델이 견고한 일등 기업들이 담겨 있는 펀드를 통해 투자의 기회를 얻는 자세가 필요한 것으로 생각한다.
 
염승환 이사: 주식 투자에 실패하는 사람들의 공통된 특징이 몇 가지 있다. 첫째는 일확천금을 노린다는 점이고 둘째는 질투심이다. 남의 얘기에 솔깃해서 너무도 쉽게 주식을 사고 몇 번 수익이 나면 자신감에 넘쳐 대부분의 재산을 그 사람 말만 믿고 투자해서 망하는 사례가 많다. 당장 큰 수익을 내고 싶은 일확천금 심리 때문이다. 장기간 계획을 세워 자신만의 원칙대로 공부한 사람만이 결국 성공할 수 있다. 주식 투자도 마찬가지다. 또 질투를 하면 이성적이고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없다. 내가 가지고 있는 기업, 자신의 투자 스타일에 집중하면 되는데 남의 투자에 너무 많은 관심을 갖는 투자자가 있다. 1년 내내 자신이 원하는 대로 움직이는 시장은 없다. 질투심을 버리고 본인에게만 집중할 것을 당부한다. 마지막으로 다른 사람들과 반대로 투자할 필요가 있다. 모두가 좋다고 흥분할 때 몰래 빠져나가고, 모두가 공포심을 느껴 주식을 버릴 때 적극적으로 시장에 남아 투자를 해야 한다. .
 
최석원 부문장: 일단 본인 자산 중 적정한 주식 보유 비중을 늘 고려해야 한다. 주식 자산은 가치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자산 증식 목적이라면 조금 더 긴 호흡으로 접근해야 한다. 자신에게 적절한 주식 보유 규모를 결정하면 그중 50% 정도는 우량 성장주를 장기 보유해야 한다. 적극적인 주식 투자자라면 나머지 50% 정도는 단기 또는 중기적 경기 사이클에서 업종을 변화할 수 있다. 현재는 물가가 높은 상황이기 때문에 물가보다 낮은 금리부 자산에 집중하고 있을 이유는 없다. 

대담=김현우 증권부장
정리=문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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