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먹는 치료제 2.1만명분 내일 도착···고령층, 면역저하자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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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기자
입력 2022-01-12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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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일부터 투약 개시

  • 1월 말 1만명분 추가 도입

'팍스로비드' 치료제 투약 대상 등 설명하는 류근혁 2차관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초도물량 2만1000명분이 오는 13일 국내에 들어오면 다음날부터 고령층, 면역저하 환자를 우선순위로 투약될 예정이다.

류근혁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12일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도입 및 사용방안’을 발표하며 “확진자에 대한 확산을 늦추고, 오미크론 변이주 바이러스에 대한 대응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먹는 치료제 도입은 다른 나라에 비해 상당히 빠르게 도입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13일 팍스로비드 초도물량 2만1000명분이 국내로 도입되며, 1월 말까지 1만명분이 추가로 도입하는 등 이후 추가적으로 들여온다는 계획이다.

국내로 도착한 먹는 치료제는 생활치료센터·재책치료자 담당약국 등에 배송해 14일부터 투약될 예정이다.

투약 대상자는 증상 발현 후 5일 이내의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경증·중등증(무증상자 등 제외) 환자이면서 65세 이상 또는 면역저하자 중에서 재택치료를 받거나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대상자에게 우선 투약된다.

면역저하자는 자가면역질환자, HIV 감염자, B-세포 표적치료 또는 고형장기 이식 중인 1년 이내 환자, 스테로이드제재 등 면역억제 투약 환자 등이다.

재택치료자는 비대면 진료 후 지자체 또는 담당 약국을 통해 약을 전달받고, 생활치료센터 입소자는 전담 의료진을 통해 투약이 가능하다.

정부는 “생활치료센터 입소자는 기존 렉키로나주(항체치료제) 등을 우선 활용하고, 감염병 병원·요양병원 입소자 등은 기존 치료제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해 결정했다”면서 “이후 공급량, 환자 발생 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투약대상을 유연하게 조정·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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