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간호협회 찾은 尹…"간호사에 사명감만 요구해선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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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슬기 수습기자
입력 2022-01-11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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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처우 개선' '간호직 정규직 채용' 요구에 "검토하겠다" 화답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실내공기 과학적 방역관리 방안과 대안 모색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1일 대한간호협회를 찾아 "코로나19라는 터널에서 간호사에게 사명감만 요구하며 계속 무거운 짐을 지게 해서는 안 된다"며 합당한 처우와 보상 필요성을 강조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대한간호협회 서울연수원에서 열린 '코로나 위기 대응 간호사들과의 대화'를 통해 "여러분의 헌신과 희생에 국민과 정부가 합당한 처우를 해 주는 것이 바로 공정과 상식"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자신을 19년 차 간호사라고 소개한 신은혜 씨는 윤 후보에게 "코로나19를 경험한 간호사들이 현장을 떠나지 않고 오래 남을 수 있도록 특단의 대책 마련을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신 씨는 "신규 간호사 절반이 1년 안에 이직한다는 말이 있듯 처우 개선이 안 되면 간호사 수 늘지 않을 것"이라며 "간호사는 전문적으로 대체될 수 없는 소중한 인력, 인상적이고 전문적인 경험치 보존될 수 있도록 해 주시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40년 차 간호사 최연옥 씨는 이날 "간호직 공무원 정규직 채용 확대를 강력히 요청드린다"며 "간호법 핵심 공약 사항으로 할 수 있는지 답변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윤 후보는 "잘 검토해서 간호사 협회의 숙원이 반드시 이뤄질 수 있도록 저도 의원들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차기 정부를 맡게 되면 아까 정책 제안 말씀을 여러 가지 주셨는데, 간호사의 처우를 대폭 개선하고 간호사의 지위나 이런 것들이 명확히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윤 후보는 행사가 종료된 이후에도 간호 협회 측 관계자들과 대화를 이어 나갔다. 윤 후보는 "간호사들이 고생하는 건 저희가 가족들이 병원에 입원해 보고 하면서 눈으로 다 봤다"며 "아까 말씀드린 대로 공정과 상식에 합당한 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저희 의원들께 잘 부탁드리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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